2024 | 04 | 19
18.8℃
코스피 2,576.25 58.45(-2.22%)
코스닥 837.65 18.0(-2.1%)
USD$ 1384.1 4.1
EUR€ 1472.5 3.5
JPY¥ 895.2 2.6
CNY¥ 190.8 0.4
BTC 91,442,000 331,000(-0.36%)
ETH 4,426,000 41,000(-0.92%)
XRP 720.1 16.4(-2.23%)
BCH 686,500 15,000(-2.14%)
EOS 1,104 8(0.7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막내리는 중국 보안앱 공습, CM·360시큐리티 이용자수 '반토막'

  • 송고 2017.08.24 15:39 | 수정 2017.08.24 15:39
  • 김언한 기자 (unhankim@ebn.co.kr)

월이용자수 100만명 밑으로

‘개인정보수집’ ‘잦은 알림' 불편 늘며 국산앱 수요 늘어


토종 보안기업의 기세를 위협하던 중국 보안앱에 대한 수요가 수직낙하하고 있다. 지난해 정점을 찍은 뒤 매달 이용자수가 급감하며 시장에서 밀려나는 모습이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중국 보안앱 'CM시큐리티'와 '360시큐리티'의 이용자수가 최근 100만명대 이하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토막났다.

지난 7월 집계된 360시큐리티의 이용자수는 92만명이다. 지난 6월부터 100만명 이하로 주저읹았다. 지난해 7월 220만명의 이용자수를 확보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1년새 절반 이상의 사용자가 줄었다. 지난 7월 전체 모바일 보안앱 순위에서 8위를 기록했다.

CM시큐리티의 경우 지난 7월 80만명대까지 떨어지며 9위로 밀려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이용자수가 약 146만명 줄었다. 지난해 7월 CM시큐리티의 이용자수는 230만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막대한 자금력을 무기로 마케팅 공세를 펼쳤으나 열기가 식자 이용자들은 국산 보안앱으로 회귀하는 모양새다.

보안앱 이용자수 추이ⓒ닐슨코리안클릭

보안앱 이용자수 추이ⓒ닐슨코리안클릭


이용시간을 늘리기 위한 잦은 알림도 이용자에게 외면받는 결과를 초래했다. 중국 앱은 '스마트폰 속도 최적화', '배터리 관리' 등 부가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자에게 이 기능을 활용할 것을 주기적으로 알렸다. 이용자는 지속된 팝업으로 부가기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앱의 이용률과 이용시간이 대폭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보안업계 관계자는 "애당초 중국 보안앱에 대한 수요는 백신기능보다는 부가기능때문이었다"며 "광고효과 감소와 함께 사용자정보에 대한 접근을 많이 요구한다고 알려지면서 호응이 급감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국산 앱인 이스트소프트 '알약 안드로이드'는 지난해 10월 월사용자수 300만명을 넘기며 지속 상승세다. 지난 7월에는 349만명이 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랩

ⓒ안랩


안랩의 'V3모바일 시큐리티'도 알약 안드로이드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지난 7월 이용자수는 26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용자수가 2배 이상 늘었다.

중국기업이 무료로 사용하는 개인용 보안앱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국내 이용자 데이터분석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사업영역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홈IoT, 헬스케어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앱을 통해 플랫폼화를 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무료'라는 딜레마 속에서도 TV광고, 웹툰 콜라보레이션 등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입했다.

국내 보안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되며 중국 보안앱이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보안앱은 백신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76.25 58.45(-2.2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0:35

91,442,000

▼ 331,000 (0.36%)

빗썸

04.19 10:35

91,350,000

▼ 149,000 (0.16%)

코빗

04.19 10:35

91,445,000

▼ 152,000 (0.1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