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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길 확장 나선 LCC, '4사 4색' 장거리 취항 전략 '눈길'

  • 송고 2017.08.08 14:56 | 수정 2017.08.08 14:56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제주항공·이스타항공, 항공 동맹과 노선 제휴로 간접적으로 장거리 노선 취항

진에어, 항공 동맹체와의 노선 제휴 및 장거리 노선 직접 취항 전략 병행

티웨이항공, 중·대형항공기 도입으로 유럽·북미노선 취항 계획

ⓒ각 사.

ⓒ각 사.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 간 출혈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각 사가 잇따라 '새 먹거리'로 장거리 노선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서로 다른 취항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주목된다.

중·대형기 도입으로 직접 취항에 나서는 한편 외국계 항공사들·항공 동맹체와의 노선 제휴로 간접적으로 노선을 운영하는 등 취항 전략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해외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협력을 통해 장거리 취항에 나서고 있다.

인터라인은 항공사 간 제휴를 통해 각자 운항하는 노선을 연결해 운항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초기 투자 위험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노선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태국의 FSC(Full Service Carrier)인 방콕에어웨이즈와 인터라인 협약을 맺고 항공권 판매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해 2월에는 국적 LCC 중 최초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인터라인 체결을 했으며 4월에는 캄보디아 국영항공사인 캄보디아 앙코르항공과 인터라인 협약을 맺었다.

제주항공은 개별 항공사들 뿐만 아니라 항공 동맹체와의 제휴를 통해 회원사들 간 협력을 강화, 장거리 인터라인 노선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저비용항공사(LCC) 동맹체인 '밸류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바 있다. 실제 6월에는 회원사인 세브퍼시픽과의 노선을 연계한 인터라인 예매를 오픈하며 '인천~필리핀~호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또한 항공 동맹체와의 제휴를 통해 장거리 노선 취항에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세계 최초 LCC 동맹체인 '유플라이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바 있다.

업계 중 가장 먼저 인터라인 노선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4월 1개였던 노선을 6개로 확대, 현재는 9개의 인터라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진에어 또한 위의 양사와 같이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젯스타 그룹'과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한 것을 바탕으로 노선 판매에 적극 나서는 한편 중·대형기를 도입해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젯스타 그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LCC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LCC 그룹 중 하나로 17개국 180여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2014년 2014년 대형기인 B737-200ER 기종을 1대 도입한 데 이어 2015년엔 3대로 늘렸다. 현재는 업계 중 유일하게 총 4대의 대형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하와이, 호주 케언스 등 장거리 노선에 직접 취항하면서 국내 LCC와 차별화된 기재 운용·노선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2020년까지 중·대형항공기를 도입해 국내 LCC 최초로 유럽·북미노선에 취항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는 사업 전개를 위한 관련 테스크 포스(TF)팀을 꾸린 상태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LCC가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재 도입, 항공 정비 인력 및 조종사 수급 문제 등 여러 부분에서 비용 부담이 들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조금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LCC들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장거리 취항보다는 수익을 낼 수 있는 그 외 사업 영역 확장에 역량을 쏟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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