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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기부진 늪 빠진 완성차업계, 르노삼성만 승승장구

  • 송고 2017.08.01 17:53 | 수정 2017.08.01 17:55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해외판매 침체… 현대·기아차 사드충격 여파 지속

내수도 불안, 하반기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전망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자동차 5사(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르노삼성자동차·쌍용자동차)가 좀처럼 판매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월별판매량 가운데 대다수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판매의 경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시장 판매 부진 및 일부 글로벌 시장 수요 침체 영향이 이어졌다.

내수는 일부 업체들은 회복세로 돌아섰으나, 전반적으로 판매 증가보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중단에 따른 소비절벽 및 생산차질에 의한 기저효과에 따른 영향이 컸다.

르노삼성만 유일하게 내수·해외판매 모든 부문에서 선전하고 있는 상태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의 지난 7월 국내·외 판매량은 62만541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3.1%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기준으로 5사 월별 판매량의 약 80%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판매 부진의 영향이 컸다. 5사의 지난달 해외판매는 전년보다 5.7% 줄어든 49만4801대에 그쳤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해외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6.2%, 6.8% 줄어든 27만3566대, 17만2507대를 기록했다. 양사의 해외판매량은 5사의 해외판매량 가운데서도 90% 비중을 차지한다.

현대·기아차는 제1해외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악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사드 배치에 따른 현지 불매운동으로 중국시장에서 애를 먹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아프리카 및 중동 등에 대한 수출이 줄어든 것도 해외판매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도 각각 쉐보레 브랜드 유럽 철수 및 러시아 시장 철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수출은 3만605대로 전년동월 대비 3.2% 줄었다. 쌍용차도 수출 물량이 대폭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47.4% 급감한 2755대에 그쳤다.

완성차 5사는 내수에서는 전년동월보다 7.8% 늘어난 13만611대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볼륨모델인 그랜저 및 소형 SUV 신차 코나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24.5% 증가한 5만961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쌍용차 또한 국내에서 티볼리 브랜드의 꾸준한 인기로 전년동월 대비 14.7% 늘어난 8658대를 팔았다.

그러나 지난해 동월 소비절벽과 노동조합 파업 등에 따른 생산차질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판매 증가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차와 쌍용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똑같은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전월 대비로는 각각 3.6%, 17.8% 줄었다.

기아차나 한국지엠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동월 대비는 물론 전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기아차는 전년보다 0.9% 줄어든 4만3611대, 한국지엠은 24.8% 감소한 1만801대에 그쳤다. 기아차의 경우 대부분의 주력 라인업이 노후화됐으며, 한국지엠은 뒤숭숭한 사내 분위기에 크루즈 신차효과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업계의 침체된 분위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현대·기아차는 내수에서 소형 SUV 신차 코나와 스토닉의 판매량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중국시장 부진 및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현대·기아차는 노조 파업 가능성까지 높은 상태여서 생산차질 또한 우려되고 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도 당분간 신차효과는 기대할 수 없고, 판로 개척 및 프로모션 등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르노삼성만이 SM6와 닛산 로그 등을 앞세워 승승장구하는 상태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 각각 전년동월 대비 7.8%, 38.1% 늘어난 7927대, 1만5368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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