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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8월 도쿄증시 2부 강등…감사법인 의견 변수

  • 송고 2017.07.31 11:27 | 수정 2017.07.31 11:2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미국 원전사업 손실 여파…감사법인 '부정적 의견' 시 상장폐지 위기

반도체 부문 매각 한미일연합과 본계약 체결 협상 진행 중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둘러싸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서 지난 28일 열린 2차 심문 장면.ⓒ[사진제공=연합뉴스]

도시바의 반도체 자회사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둘러싸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서 지난 28일 열린 2차 심문 장면.ⓒ[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원자력발전사업에서 입은 거액의 손실로 인해 재무초과 상태에 빠진 도시바가 8월 1일부터 도쿄증권거래소 2부로 강등된다. 2017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 말까지 재무초과를 해소하지 않으면 상장 자체가 폐지되는 위기에 몰렸다.

31일 전자업계와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해 샤프에 이어 두번째로 일본 유명 전자업체 중 도쿄증시 2부로 강등된다.

도시바의 굴욕은 2부 강등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2016회계연도 결산 유가증권보고서 제출 기한은 8월 10일로 육박했다. 도시바는 2016회계연도 결산을 둘러싸고도 감사법인과 대립하는 등 난제가 산적했다.

도시바가 심사에서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적정' 혹은 '한정적 적정' 의견을 얻어야 한다. 도시바 감사를 담당하는 PwC아라타는 "미국 원전손실 계상 시기에 잘못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해 부정적 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감사법인은 '결론 불표명' 상태로 도시바의 결산실적이 적정한지 부적정한지에 대한 판단이 유보된 상태다. 2015회계연도 이전의 조작 여부에 대한 심사도 계속되고 있다. 재무초과 문제에서 더 나아가 그동안의 회계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것이다.

상장유지를 위해 알짜사업으로 꼽히는 반도체 부문까지 매각에 나섰지만 웨스턴디지털(WD)의 반대로 난항을 겪는 상황이다.

도시바는 반도체 부문 매각을 위해 한미일연합과 최종 본계약 체결을 협상 중이다. 한미일연합에는 SK하이닉스가 포함돼 있으며 일본 정부계 자금인 산업혁신기구가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계약 참여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본계약 체결은 지연되고 있다. 도시바와 오랜 협력관계였던 WD는 제3자로의 매각에 반대하고 있어 계약 체결은 쉽게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WD이 제기한 매각 중지 소송에 대해 미국 고등법원이 "2주 전 통보"를 제안한 것도 변수다. WD는 국제중재법원에도 매각 중지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심리는 올 가을 쯤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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