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9.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99,909,000 417,000(-0.42%)
ETH 5,055,000 34,000(-0.67%)
XRP 899.2 16.2(1.83%)
BCH 898,100 87,400(10.78%)
EOS 1,593 82(5.4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추혜용 삼성D 전무 "'초기술 격차' 필요…힘 실어달라"

  • 송고 2017.07.06 11:45 | 수정 2017.07.06 11:4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토론 패널, 차별화 R&D·정부 지원 확대 등 제언

정부 지원 속 융복합…신시장 발굴에도 박차 가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스플레이가 나아가야 할 길은?’이라는 부제로 대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EBN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스플레이가 나아가야 할 길은?’이라는 부제로 대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EBN

중국의 거센 추격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보완·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추혜용 삼성디스플레이 전무는 5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4차 산업혁명, 디스플레이가 나아가야할 길은?'이라는 주제로 열린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 대토론회를 통해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토론회 패널 토론자로는 △서울대 이신두 교수(진행자) △산업부 유정열 소재부품산업정책관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상무 △삼성디스플레이 추혜용 전무 △UNIST 김학선 교수 △홍익대 김용석 교수 △숭실대 이문형 교수 △동진쎄미켐 신규순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각 패널들은 대토론회를 통해 차별화 연구개발(R&D)을 비롯한 정부 지원의 확대 등의 공통된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추 전무는 중국의 거센 추격 등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어려운 시기임을 강조하며 "올해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스트레처블 OLED를 내놨지만 지난해에 나왔다면 내부적으로 쓸데없는 일 한다는 소리 들었을 것"이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참석자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정부 지원이 줄었다는 얘기다"며 "사람 수급이 돼야 하는데 연구비가 없어 다른 분야로 가거나 인력유출로 인재가 없다"고 정부에 대한 애로사항을 표출했다.

추 전무는 턱 밑까지 추격해오는 중국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초기술 격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투자와 함께 인력의 원활한 수급, 그리고 에코시스템 등 모든 것들이 필요한 종합 기술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차별화할 수 있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

그는 "결과적으로는 '관이 힘을 실어달라'라는 말을 하고 싶다"며 "초기술 격차만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월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학선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R&D나 기술을 실증해볼 수 있는 시설이 필요, 민·관·학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소통의 장이 없다. 인력 교류의 장을 제안하고 싶다"며 "현장에 와서 아이디어를 찾고 공동으로 연구할 장소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정열 소재부품산업정책관(국장)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절반을 넘기는 분야가 디스플레이"라며 "산업군을 보면 생산 케파에 대한 문제가 있고 중국의 발전 속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를 포함한 장치산업에서 적기 투자를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및 관련 인프라 지원을 하고 있다"며 "장비와 소재 산업이 중요한 상황인 만큼, 세재 혜택 등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국장은 다만 "소재 만큼은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R&D 제원에서 기간이 길고 리스크가 많아서 부처의 컬러 차원에서 어드레스하기 어려운 점도 분명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참여한 패널들은 로봇·AI·IoT 등 핵심기술을 제조·서비스업 등 전 산업에 융합시켜 누가 먼저 생산성을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느냐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봤다. 또 투명·플렉시블 등 다양한 기능 부가로 융복합분야에 적합한 OLED는 차량·의료·건축·AR/VR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활용 분야에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OLED 세계 1위를 기반으로 스트레쳐블, 센서 융합, 프린팅 공정 등 기술개발을 통해 수요에 대응하고, 이를 활용한 추가적인 융복합 신시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한편 6∼7일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3개 분야 51개 연구개발과제의 성과 발표를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미래핵심원천 KDRC과제의 공개 평가가 진행된다. 연구자간 정보공유와 기술교류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1:11

99,909,000

▼ 417,000 (0.42%)

빗썸

03.29 21:11

99,812,000

▼ 468,000 (0.47%)

코빗

03.29 21:11

99,888,000

▼ 412,000 (0.4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