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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입지 굳힌다...아산 2단지 건설 본격화

  • 송고 2017.07.05 15:49 | 수정 2017.07.05 17:42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충남 아산에 OLED 신규 인프라 건설하는 방안 검토 중

급성장하는 플렉서블 OLED 시장에 탄력적 대응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늘어나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증설에 나섰다.

5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남 아산에 OLED 신규 인프라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충청남도와 오는 2018년까지 아산 2단지 건설에 착수하기로 협약을 맺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 1단지에는 5.5세대 OLED 패널을 생산하는 A2 공장과 6세대 A3 공장이 위치해 있다. 삼성은 새로 들어설 2단지에 플렉서블 OLED 패널 등을 생산할 'A5(가칭)' 공장을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 2단지 설립 계획은 이전부터 업계 내에서 거론됐으나 삼성디스플레이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급격히 늘어나는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황이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 1분기 매출 99억35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76.2% 차지했다. 전년 동기 70억4500만달러 대비 41% 성장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주목할 점은 플렉시블 OLED의 성장이다. 이 시장은 지난 1분기에 매출 11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억9500만달러 대비 무려 124% 성장했다. OLED 시장 내 플렉시블 제품 비중도 지난해 1분기 16%에서 올 1분기 30%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반면 기술력이 뒷받침되는 제조사는 사실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과 플렉시블 OLED 시장에서 각각 34.6%와 94.6%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문제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OLED 디스플레이 탑재를 늘리면서 시장 수요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 능력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TV용 대형 OLED에 집중하다 최근 중소형에 투자를 시작했지만 현재 E5 라인에서 생산되는 5.5세대 OLED는 1만5000장 규모로 미미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설비투자의 70%를 중소형 OLED에 집중해 연말부터 생산 및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재팬디스플레이도 연내 6세대 OLED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나 생산 규모는 월 3000장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시장에서의 독주 체제를 굳히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설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 6세대 중소형 OLED 라인인 A3 투자를 확정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어 3분기에 7세대 LCD 라인(L7-1)을 플렉서블 OLED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월 3만장 규모인 A3의 생산 규모를 최종적으로 12만~13만5000장까지 늘리기 위해 추가 투자를 진행 중이다.

OLED 라인으로 전환된 아산 L7-1 공장은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목표는 4만5000장이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아산 2단지 신설 투자를 결정하면 오는 2019년 상반기 안에 플렉시블 OLED 추가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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