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출 2.5%·온라인 매출 15.4% 늘어
여름철 상품 수요증가 덕분..다만 백화점은 부진
[세종=서병곤 기자] 지난달 백화점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0조2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이중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더운 날씨로 인한 계절과일, 수입맥주 등의 식품군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2.5% 늘었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의 경우 황금연휴에 따른 식품부문(6.0%) 매출 성장과 고객 1인당 구매단가 증가로 전체 매출이 1.6% 증가했다.
기업형수퍼마켓(SSM) 매출도 육류에 대한 프로모션과 높은 기온으로 인한 계절과일의 수요 증대 등으로 3.4% 급증했다.
편의점 역시 수입맥주·도시락 프로모션으로 인한 식품군(16.3%)의 매출 성장과 점포수 증가(14.5%)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10.5% 늘었다.
다만 백화점의 경우 더운 날씨로 인한 에어컨 수요 증대로 가정용품(15.6%) 부문 매출이 상승했으나 선물수요 감소 등으로 잡화부문(-8.3%) 매출 등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1.9% 줄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도 전년보다 15.2%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중 온라인판매 부문의 경우 더운 날씨에 따른 계절과일, 여름의류 행사(프로모션)로 식품부문(34.3%)과 패션·의류(33.1%) 부문 매출이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이 32.1%나 늘었다.
온라인판매중개 부문 매출 역시 더운 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한 가전제품 수요 증대로 가전·전자 부문(22.1%) 매출이 크게 신장하며 1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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