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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슬래그시멘트 제조사 대한시멘트 인수

  • 입력 2017.06.23 18:29 | 수정 2017.06.23 18:29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23일 본계약 체결…거래가 2650억원

쌍용양회, 시멘트 수요처 추가 확보

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쌍용양회쌍용양회 동해공장 전경.ⓒ쌍용양회

쌍용양회가 슬래그시멘트 1위 업체인 대한시멘트를 인수했다.

쌍용양회는 23일 대주주인 한앤컴퍼니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 중인 대한시멘트의 지분 100%(보통주 121만5565주)를 26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본계약에는 대한시멘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슬래그 파우더 전문사인 대한슬래그(옛 포스화인)도 인수대상에 포함된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대한시멘트는 지난해 450만t의 슬래그시멘트와 슬래그 파우더를 남부권과 수도권에 판매해서 약 2400억원의 매출액과 약 47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한 슬래그시멘트 전문기업이다.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 인수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에 1종 포틀랜트시멘트를 공급해왔으며 대한시멘트는 이를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와 혼합해 슬래그시멘트를 생산했다.

쌍용양회는 또한 변화하는 국내 시멘트 시장 환경에 대비함으로써 국내 시멘트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쌍용양회는 대한시멘트 인수로 약 80만t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수요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약 200억 원 이상의 이익 증대가 예상된다.

대한시멘트가 국내 슬레그시멘트 부문 1위인 만큼 쌍용양회의 기존 계열사인 쌍용기초소재, 한국기초소재와 연계할 경우 큰 폭의 공급능력 향상도 기대된다.

아울러 쌍용양회 출하공장과 하역부두 공동 이용 등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까지 얻게 됐다.

이번 거래를 통해 쌍용양회는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변화하는 국내 시멘트 시장 환경에 대비,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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