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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PBS시장서 NH투자증권 첫 '추월'…국내 PBS 시장판도 변화조짐

  • 송고 2017.06.20 10:23 | 수정 2017.06.20 10:3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삼성증권, 시장점유율 2위자리 탈피 '선도'…노하우축적등 NH투자증권 제쳐

한국투자증권도 미래에셋대우 역전…PBS 운용자산 10조원 돌파 '확대일로'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의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파이도 점증하고 있다.

특히 시장점유율 만년 2위에 머물던 삼성증권이 선두를 달리던 NH투자증권을 처음으로 추월하고, 3~4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인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의 순위도 뒤짚히는 등 PBS시장내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증권이 NH투자증권을 역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신생운용사 발굴과 특유의 강점인 자산관리부문을 통한 노하우 축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PBS 총 운용자산은 10조1432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3월 7조원에 머물렀던 운용자산은 3개월 만에 큰 폭 증가한 상황이다.ⓒNH투자증권 제공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PBS 총 운용자산은 10조1432억원에 육박한다. 지난 3월 7조원에 머물렀던 운용자산은 3개월 만에 큰 폭 증가한 상황이다.ⓒNH투자증권 제공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PBS 총 운용자산은 10조1432억원이다. 이는 지난 3월 7조원에서 큰 폭 증가한 규모다.

이 처럼 PBS 운용자산이 큰 폭 증가한 것은 최근 증권사별로 특화한 헤지펀드를 잇따라 출시한데다 신생운용사들이 시장에 대거 가세하면서 운용자산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 진입문턱이 낮아지면서 역량있는 신생 운용사들이 헤지펀드 시장에 대거 진입했다"며 "때문에 전체적인 시장 파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월 만해도 2위에 머물렀던 삼성증권의 점유율은 이달 기준 NH투자증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증권의 펀드설정 원본액은 2조8874억원으로 점유율 28.5%에 달한다.

이어 △NH투자증권 2조6102억원(25.7%) △한국투자증권 1조7221억원(17%) △미래에셋대우 1조3447억원(13.3%) △KB증권 1조3294억원(13.1%) △신한금융투자 2494억원(2.5%) 등이다.

삼성증권이 NH투자증권을 제치고 PBS 점유율 1위로 올라선 것은 우수한 신생 운용사 발굴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PBS 부서에서 우수한 신생 운용사를 발굴하고 이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이 자산관리부문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WM부문의 헤지펀드의 주고객층인 고액자산가를 보유하고 있어 자산관리 노하우가 탄탄해 헤지펀드 운용사와의 시너지도 크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전경.ⓒ연합뉴스

이 밖에도 3위와 4위의 순위도 변동이 생겼다. 지난 3월 기준 3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대우는 한국투자증권에 3위를 내줬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그간 PBS 서비스 다양화와 관련 인프라 강화 등으로 인해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친데 따른 결과"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KB증권도 4위인 미래에셋대우를 맹추격하고 있다. 현대증권과의 합병 이후에도 PBS사업을 꾸준히 진행, 이달 기준 13.1%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증권사 인하우스 헤지펀드에 적합한 독자적 플랫폼 제공으로 계약 점유율이 67%에 달하고 있다"며 "최근 지속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있는 데다 시스템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어 PBS 실적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래에셋대우의 경우에는 점유율 순위가 밀려났다. 전체 시장 규모는 늘었으나 미래에셋대우의 운용자산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채권형 헤지펀드의 증가로 전체적인 시장의 파이는 증가했지만 미래에셋대우의 경우에는 수익률을 고려해 공격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BS는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대출·증권 대여, 자문, 리서치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만이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삼성증권·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KB증권·신한금융투자 등이 사업자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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