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7.8℃
코스피 2,636.45 39.3(-1.47%)
코스닥 854.51 7.72(-0.9%)
USD$ 1376.9 -1.1
EUR€ 1474.5 0.3
JPY¥ 884.2 -2.8
CNY¥ 189.4 -0.1
BTC 92,723,000 3,437,000(-3.57%)
ETH 4,556,000 137,000(-2.92%)
XRP 760.7 31.3(-3.95%)
BCH 694,000 37,300(-5.1%)
EOS 1,281 36(2.8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중견·중소 SW기업, AI로 매출 다변화 모색

  • 송고 2017.06.08 14:12 | 수정 2017.06.08 14:1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통번역·보험상품·예측 등 관련 서비스 출시 활발…

"SW신기술 기반한 새로운 시장 수요 선제적으로 창출"

플리토 '인공지능 번역' 기능 도입 안내 이미지.ⓒ플리토

플리토 '인공지능 번역' 기능 도입 안내 이미지.ⓒ플리토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외국인과 활발한 소통을 가능케 하고, 질병을 예측할 뿐 아니라 언어치료 프로그램을 만든다.

8일 SW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국내 SW 전문 중견·중소기업들이 AI를 접목한 통번역, 보험상품, 예측 등 서비스 개발에 나서면서 관련 제품의 출시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날 번역 통합 플랫폼 플리토는 앱 내에 인공신경망 기반 자동번역 서비스인 '인공지능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번역을 원하는 단어, 문장을 입력하면 인공신경망 기술로 자동 번역된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번역 결과만 보여주고 끝나는 여타 자동번역 서비스와는 달리 더 나은 번역을 요청할 수 있도록 플리토의 집단지성 번역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둔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베타버전으로 출시된 플리토의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는 현재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 및 번체), 일본어를 포함해 총 18개 언어 번역에 이용할 수 있으며, 더 개선된 기능이 추가된 정식 업그레이드 버전은 9월경에 출시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인공지능 번역 기능 추가로 인해 플리토는 간단한 번역부터 고품질 번역까지 번역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위한 번역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언어는 끊임없이 새로 생겨나고, 유기적으로 변화하기에 기계 번역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사용자들이 필요에 따라 기계번역과 인간번역을 선택해 활용하고, 언어 능력을 확장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컴그룹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손잡고 인공지능 로봇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임상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키는 데에 초점을 둔다. 상지마비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재활훈련 프로그램 개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언어치료 프로그램 개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한컴그룹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AI 기반 통번역 SW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내년 평창올림픽의 공식 통역 서비스로 채택돼 외국인 방문객과 국내 자원봉사단 간의 소통을 도울 예정이다. 이 같은 서비스의 출시와 함께 한컴그룹은 가평 56만평 부지에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교육 및 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적용해 직접 체험하고 생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 전문 기업 셀바스 AI는 프랑스 재보험사 스코르 글로벌 라이프(SCOR Global Life) 한국지점과 인공지능 보험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술 업체와 재보험사가 독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셀바스 AI가 국내 IT업체 중 첫 사례다.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는 국내 보험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킨 보험상품 출시가 예상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컬 전문 노하우를 학습한 셀바스 AI의 인공지능 '셀비(Selvy)'는 의료 분야에 이어 보험 산업 내 새로운 상품에 접목,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셀바스 AI는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 실시간 의료녹취 솔루션 '셀비 메디보이스'를 선보이고, 인공지능 기반 질병예측 서비스인 '셀비 체크업'을 세브란스 공식 홈페이지에 론칭하는 등 인공지능 대표 사례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메디컬 분야 외에도 스마트카, 핀테크, 홈 IoT 등 다양한 분야의 AI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SW기업들이 AI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에 적극적인 것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가속화될 뿐 아니라 매출 확대를 위한 돌파구가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SW기업 중 96.6%는 100억원 미만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내수 시장은 경기침체 및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저가 사업 수주, 낮은 유지보수요율 등으로 한계를 겪고 있다. 이에 각 SW기업들은 AI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 힘쓰며 매출 다변화를 노리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측은 "전통적인 시장 수요에 끌려가기보다 SW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시장 수요를 선제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통 사업 의존도를 순차적으로 낮추고 SW신기술에 기반한 전통 산업과의 융합 분야 중심으로 R&D투자 등 역량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6.45 39.3(-1.4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4:55

92,723,000

▼ 3,437,000 (3.57%)

빗썸

04.25 14:55

92,570,000

▼ 3,410,000 (3.55%)

코빗

04.25 14:55

92,576,000

▼ 3,342,000 (3.4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