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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하반기 2400 이상은 무리"

  • 송고 2017.06.02 11:19 | 수정 2017.06.02 11:2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장기적으로 강세장 지속…코스피, 연내 2400까지 상승 분석

실적·글로벌 경기 감안 등 코스피 2600~2700 기대는 내년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코스피지수 고점을 보수적으로 가정해 2400으로 봅니다. 일부 증권사 전망치처럼 코스피지수가 2600~2700선까지 오르려면 기업 이익이 지금 높게 잡아 놓은 전망치대로 나와줘야 하고 외국인 유동성과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지속돼야 하는데 세 가지 조건을 다 충족시키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장기적으로 강세장은 지속된다"며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2250~2400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세와 더불어 올해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이 193조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코스피지수가 2400까지는 상승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러나 김 센터장은 그 이상은 허들을 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코스피지수가 장중 2370대까지 오른 적이 있는데 연내 고점으로 2400포인트를 전망하는 것에 대해 너무 보수적인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그 이상 가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뒷받침돼줘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스피 기업의 이익이라고 진단했다. 작년 코스피 기업의 지배주주 순이익이 95조원 정도였는데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137~140조원으로 높아져있는 상태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 순이익이 95조원에서 140조원이 되려면 작년보다 순이익이 45~50% 정도 증가해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호조로 업종 전반으로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그렇게 크지 않다"며 이익 개선세가 시장 전망치대로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통상적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10~20% 정도 하향 조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코스피 기업 이익이 연간 10~15% 정도 성장한다고 한다면 올해보다는 내년에 코스피 순이익이 14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제 유가가 오르고 미국 경기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개선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근 발표된 미국 소비지표는 양호했으나 물가지표는 부진했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코스피 순이익이 전망치를 충족하면
한국 증시의 할인 요소가 해소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 조건이 다 맞아 떨어져야 연내 2600~2700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코스피 전망치2600~2700은 올해보다는 내년 전망치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IT 업종이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하반기도 삼성전자 위주로 IT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 사이클에 발 맞춰서 소재, 산업재가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6월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짐에 따라 금리인상기에 강세를 나타내는 금융주도 분위기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센터장은 "아직은 대형주가 밸류에이션이나 유동성면에서 메리트가 있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나 우리나라 수출지표가 둔화되면 개별 종목 위주의 장세가 펼쳐질 수도 있다"며 이달이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새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경제민주화 정책 등이 가시화되면 관련주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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