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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월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웠다…6.4% 상승

  • 입력 2017.06.02 07:35 | 수정 2017.06.02 07:35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5년 4개월 만에 월간 상승률 최고치 기록…시총 6.2% 증가

코스피지수가 지난 한 달 간 6.4% 상승하며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코스피지수는 2347.38로 전달 말보다 6.4% 올랐다. 이러한 월간 상승률은 지난 2012년 1월(7.1%)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2012년 1월 코스피 상승률이 7%를 넘은 것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2011년 8월 세계 최고 수준인 '트리플A(AAA)'에서 한 단계 강등되며 코스피가 출렁인 이후 다시 회복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후 코스피는 유럽 재정위기 등을 겪으며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코스피 상승세는 다른 양상이다. 박스권 사이클에서 자주 발생하는 하락 후 반등이 아닌 지속적인 상승을 보인 것이다.

코스피 월간 상승률은 2011년 11월(-1.2%)을 끝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월간 상승률이 작년 12월 2.2%에 이어 올해 1월 2.0%, 2월 1.2%, 3월 3.3%, 4월 2.1%, 5월에 6.4%로 껑충 뛰었다.

코스피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 증가율도 눈에 띄었다. 지난달 말 코스피 시가총액은 1519조원으로 전달 말보다 6.2% 늘었다. 시가총액 증가율 역시 2012년 1월(7.2%)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코스피 상승률은 세계 주요 선진국·신흥국 가운데서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다음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은 곳은 홍콩 항셍지수로 4.2%였고 뒤이어 인도 뭄바이지수(4.1%), 한국 코스닥지수(3.8%), 베트남 VNI지수(2.8%), 미국 나스닥지수(2.5%), 일본 닛케이지수(2.4%) 등의 순이었다.

코스피가 지난달 이처럼 전 세계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한국 증시의 매력이 부각됐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 개선 흐름으로 주요 기업들의 수출 호조도 지속하고 있다.

또 한국 증시가 저평가 상태인 점도 투자매력으로 부각돼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꾸준히 유입됐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조5905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지난달 말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557조원 수준으로 한 달 새 6.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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