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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강일지구에 1만1000세대 더 들어선다

  • 송고 2017.06.01 15:31 | 수정 2017.06.01 15:31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고덕·강일지구 지구계획 변경안 국토부 심의 통과

담장 허물고 보행로 연결…자연친화적 단지 조성

ⓒ강동구청

ⓒ강동구청

서울 강동구 끝자락인 고덕·강일지구에 2020년까지 1만1000세대가 새로 들어선다. SH공사에서 공급하는 7개 단지는 서울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담장을 없애고 여러 단지의 보행로를 하나로 묶는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강동구청은 1일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3차)안이 지난 31일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 조건부 통과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에는 고덕강일1지구에 들어올 9호선 역사의 전면부 보행을 위한 횡단보도 설치 등 교통개선대책이 반영됐다.

고덕강일지구는 북쪽 한강을 경계로 구리시와 남동쪽은 하남미사지구와 인접해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이용이 수월하고 지하철 5·9호선도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번 지구계획 변경에 따라 고덕강일지구 세대 수는 1만1109세대에서 1만1130세대로 늘어났다. 단지는 공공주택 7428세대, 일반분양주택 3678세대, 단독주택 24세대다. 올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고덕강일1지구 내 근린공원은 생태숲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지구 내 자족기능시설용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로 일부 변경돼 소상공인도 입지할 수 있게 됐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내에는 대규모 유통시설뿐 아니라 중소규모의 지식산업센터나 벤처기업, 교육연구시설 등이 입지할 수 있도록 획지선도 조정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지구계획 변경으로 주택 및 공공용지 개발이 원활히 이뤄 질 것"이라며 "고덕강일지구가 명실상부한 동부수도권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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