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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산업전망] 저유가 끝…"정유·화학 고부가화 속도내야"

  • 송고 2017.05.26 16:30 | 수정 2017.05.26 11:4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하반기 예상유가 55달러 수준, 글로벌 수요 견조

중장기 정제마진 하락 및 화학설비 증설, 고부가제품 역량 집중

20개가 넘는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 기간 연장에 합의하면서 유가 상승은 불가피하게 됐다. 해외로부터 원유를 100% 수입하고 이를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정유·화학업계로서는 상당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호전으로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 수요가 견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하반기 시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요 감소 및 경쟁설비 증설로 고전이 예상돼 고부가 전략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26일 석유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하반기 국제유가는 배럴당 55달러 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OPEC 13개 회원국과 11개 비회원국 등의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기간을 내년 3월까지로 연장하는데 합의하면서 유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올해 3월에도 유가가 55달러까지 올라간적이 있지만, 미국의 증산으로 다시 40달러 후반대로 내려갔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글로벌 재고가 감소한데다 수요도 크게 늘어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글로벌 원유 수급은 3분기부터 하루 수요 9850만배럴 대비 공급 9750만배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산업은 올해 하반기까지 긍정적 시황이 예상된다. 하지만 이후로는 저유가 효과가 사라지면서 점차 판매 및 마진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정제마진으로 상반기보다 배럴당 0.3달러 오른 8.1달러를 예측했다. 역내 신흥국의 경기 회복과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공급이 제약될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저유가 효과 소멸로 국내 석유수요가 2011~2014년 평균인 하루 110만배럴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2016~2020년 정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연평균 5.8%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유업계가 비석유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산업 역시 하반기에는 시황 호조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는 공급 증가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경제연구소는 신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일자리대책에 힘입어 부진했던 소비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수출도 글로벌 수요 확대와 중국의 사드보복 완화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통해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2.7%, 하반기 2.9%, 연평균 2.8%로 분석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료=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글로벌 에틸렌 증설규모는 연간 800만톤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최근 연평균 수요 500만톤을 넘어서는 양이다.

이로 인해 에틸렌 가격은 현재 톤당 1100달러대에서 내년 4분기 800달러대로 점차 내려가고,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도 현재 700달러 수준에서 내년 4분기 300달러 초반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으로 천연가스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미국에서 대대적인 ECC(에탄분해설비) 증설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증설 여파는 2019년에서 2021년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가가 60달러 이상으로 올라가면 중국의 석탄화학(CTO MTO) 붐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비해 화학업계는 나프타 이외에 LPG나 천연가스 등으로 원료를 다변화하고, 시황 영향을 받지 않는 제품 고부가화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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