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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팩토리' 혁신 돌파구…활용전략 기업성패 좌우"

  • 송고 2017.05.17 17:21 | 수정 2017.05.17 17:21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POSRI,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으로 날개를 달다' 보고서 발표

산업·기업별 AI 적용 차이점 있어 신중한 접근 필요…큰 투자비 걸림돌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개념도.ⓒPOSRI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개념도.ⓒPOSRI

인공지능(AI)이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를 운영하는 전략이 제조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별 공장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17일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이 발표한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으로 날개를 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스마트팩토리 주요 분야에 돌파구를 가져올 전망이다.

인공지능이 가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학습역량, 기존 통계분석 보다 탁월한 분석역량, 스스로 창작할 수 있는 창조역량 등이 스마트팩토리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되면서다.

스마트팩토리는 공장 자동화보다 진보한 생산 설비로 제조의 전 과정을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으로 통합해 제조의 완벽한 자동화를 구축한 공장을 뜻한다.

현재 주요 선진국들은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14년부터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추진, 중소기업 제조공장의 스마트팩토리화를 확산하는 것을 핵심을 삼고 있다. 기업과 경제단체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추진단을 구성해 2020년까지 1만개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이 목표다.

제조업 혁신 노력과 함께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존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커넥티드 공장(Connected Factory)'에서 나아가 인공지능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가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인공지능 분석 방법론이 빅데이터의 한계를 극복해 안정적 설비 운영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로봇과 융합으로 인건비가 비싼 선진국에서 자동화 제조공장 운영을 가능케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공지능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는 포스코가 우수사례로 꼽힌다. 포스코는 제철소, 기술연구원, 성균관대 등 산학연 공동으로 '인공지능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철강업체로는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포스코는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CGL)을 인공지능을 통해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포스코는 포스코ICT와 협업해 인공지능을 활용, 제품의 입고정보와 선박정보 등을 분석해 선적에서 운항에 이르는 일정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Algorithm)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팩토리 투자규모 및 혁신가치가 기업별로 다르기 때문에 각 기업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 활용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POSRI

전문가들은 스마트팩토리 투자규모 및 혁신가치가 기업별로 다르기 때문에 각 기업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 활용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POSRI

인공지능을 활요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려면 커텍티드 공장이 선행돼야 하지만 막대한 투자비는 걸림돌이다.

김호인 POSRI 철강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데이터베이스(DB) 구축비용이 저렴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수많은 설비에서 초단위로 생산되는 조업 데이터를 모두 DB화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데이터 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고 표준화 협의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팩토리 투자규모 및 혁신가치가 기업별로 다르기 때문에 각 기업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팩토리 활용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김 연구원은 "각 기업이 보유한 역량 중심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투자가치를 우선 고려하고 부족한 역량은 아웃소싱도 고려해야 한다"며 "우선 연결 대상을 설정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한국은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8% 수준으로 중국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필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건재 유화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환경도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부분은 중소기업들의 동참이다"며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유연 생산체계가 완성돼 제조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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