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8
23.3℃
코스피 2,649.78 21.79(-0.82%)
코스닥 774.49 4.69(-0.6%)
USD$ 1,329.7 1.3
EUR€ 1,486.0 7.3
JPY¥ 917.3 -0.7
CNH¥ 189.4 -0.1
BTC 86,951,000 966,000(1.12%)
ETH 3,564,000 67,000(1.92%)
XRP 777.3 5.1(-0.65%)
BCH 475,550 5,200(1.11%)
EOS 718.8 6.9(0.9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미세먼지 공포에 친환경에너지 공감대 급상승

  • 송고 2017.05.07 06:00 | 수정 2017.05.07 10:13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매우나쁨' 수준 미세먼지 농도 며칠 더 지속

친환경차 판매 급증, 소비자 "전기료 인상 감수"

SK E&S 파주천연가스발전소.

SK E&S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창문도 열어 놓을 수 없을 만큼 뿌연 미세먼지가 며칠째 전국을 뒤덮고 있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늘리자는 공감대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7일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을 뒤덮고 있는 미세먼지는 앞으로도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코리아는 "황사와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경보 수준으로 농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미세먼지 경보는 PM10 권역시간 평균농도가 300㎍/㎥ 이상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8일에도 전 권역의 농도가 전일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발생한 미세먼지 대란은 중국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간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630㎍, 황사는 2000㎍로 국제기준치의 25~40배까지 치솟았다.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는 내몽골 동부, 동북3성, 산둥, 안후이성 등에도 최악의 황사와 모래폭풍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만 탓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자체적으로도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화석에너지 사용이 급격히 늘었다.

올해 1분기 석유제품 소비량은 2억3199만배럴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엠의 순수전기차 볼트(BOLT).

지엠의 순수전기차 볼트(BOLT).

지난 3월 석유제품 소비량은 7956만배럴로 전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최대 오염분야로 지목되고 있는 수송부문의 3월 소비량은 2535만배럴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총 발전량 52만8837GWh 가운데 석탄발전이 대부분인 기력(스팀) 발전량은 24만1982GWh로 45.8%를 차지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1만8084GWh로 3.4%에 그쳤다.

발전용 석탄 소비량은 2011년 8151.3만톤에서 2014년 7973.2만톤 감소하다 2015년 8155.8만톤, 2016년 8287.4만톤으로 반등했다. 발전용 석유 소비도 2014년 169.2만㎘, 2015년 196.2만㎘, 2016년 294.1만㎘로 증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오염배출이 덜한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는 2013년 1700.5만톤에서 2014년 1249.7만톤, 2015년 876.4만톤, 2016년 733 .8만톤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환경오염이 심해지면서 친환경에너지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1분기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5886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친환경차 가격은 동급 모델보다 50~100% 가량 비싸지만,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이 판매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전기요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바뀌고 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이혜영 본부장은 최근 에너지 관련 토론회에서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 건조기를 구입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합리적 수준에서 환경안전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안철수 등 대부분의 대선 후보들은 발전 경쟁입찰 방식을 경제급전에서 환경급전으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현재는 발전단가가 가장 저렴한 원전이나 석탄발전부터 우선 가동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환경성이 가장 우수한 천연가스발전 등을 우선 발전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3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장병완 의원(국민의당) 발의의 전기사업법 개정안은 전력구매 우선순위를 경제성, 환경, 국민안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고 있다. 천연가스발전이 석탄발전보다 우선 가동될 수 있는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9.78 21.79(-0.8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8 04:15

86,951,000

▲ 966,000 (1.12%)

빗썸

09.28 04:15

86,952,000

▲ 976,000 (1.14%)

코빗

09.28 04:15

86,974,000

▲ 933,000 (1.0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