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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IB 눈앞…"발행어음 시장 32조되면 증권사 ROE 1.2%P 개선"

  • 송고 2017.05.04 10:55 | 수정 2017.05.04 10:55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부동산 투자 한도 10%에서 30%로 확대…발행어음 사업 등 안착에 기여

대형 증권사 지난해 ROE 4~7% 안팎…신규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EBN

오는 7월께 초대형 투자은행(IB)이 발행어음 등 신규사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발행어음 시장이 26조원으로 확대될 경우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폭은 0.9%포인트(p), 32조원을 형성하면 1.2%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ROE는 자기자본으로 얼마나 이익을 올렸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지난해 대형 증권사 ROE가 대부분 4~7% 안팎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수치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초대형 IB 육성과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자본시장법 시행과 금융투자업규정의 개정을 지난 2일 발표했다. 부동산 투자 한도를 10%에서 30%로 상향한 대신 유동성비율 규제는 신설됐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2일 이후 신규 업무 인가를 신청한 후 이르면 7월부터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당초 발행어음 조달자금의 10% 이내로 제한됐던 부동산 관련 자산 투자 한도가 30%로 확대되면서 증권사들의 운용자산 확보는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현실적으로 증권사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운용자산은 부동산 이외에는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초대형 IB 5개사의 지난해 말 합산 자본은 23조7000억원으로 발행어음으로 조달 가능한 최대 금액은 자기자본의 2배인 47조4000억원이다. 최대 14조2000억원의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서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투자 한도 상향은 발행어음을 비롯한 초대형 IB 제도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용처 확보가 발행어음 업무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만큼 제도 시행 초기에 증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발행어음 영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발행어음 사업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는 2018년부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에는 발행어음 시장 규모가 2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발행어음 시장이 26조원을 형성할 경우 기업금융 운용이익을 4%로 가정할때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9%포인트가 개선될 것으로 점쳐진다. 발행어음 시장이 32조원으로 확대될 경우에는 ROE가 1.2%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을 제외한 기업금융자산에서 운용수익률 4%를 확보할 수 있다면 전체 발행어음 운용이익률은 2%로 상승한다"며 "이에 따른 2020년 순이익 증가폭은 2650억원으로 ROE 개선폭은 0.9%포인트"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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