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 DDI 9425억원에 인수
DDI와 시너지 통해 현 소셜 카지노게임 1위 따라잡을 것
국내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더블유게임즈가 국내 게임업계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를 통해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19일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인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를 9425억원에 인수한다.
DDI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소셜 카지노 부문 매출 1위 기업으로 시장점유율이 10%를 넘는다.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더블유게임즈는 세계 2위 소셜 카지노 게임사가 된다.
더블유게임즈와 DDI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556억원, 2억7700만달러(약 3162억원)로 더블유게임즈가 2배 덩치의 글로벌 선두 업체를 인수한 셈이다.
더블유게임즈는 470억원을 더블유게임즈의 100% 종속회사인 미국법인 더블유다이아몬드에 출자해 계약금 5%를 지급하고 다른 종속회사 디에트게임즈를 통해 잔금 95%를 조달할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가 투입 하는 보유 현금은 3500억원 규모로 나머지는 사모펀드(PEF)의 메자닌 투자, 삼성증권이 주선하는 선순위 인수금융 등으로 조달한다.
소셜 카지노 게임은 슬롯머신, 포커 등 실제 카지노 게임을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구현하는 게임 방식으로 소셜미디어 친구들과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수년 전부터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상장 이후 공모자금을 활용한 M&A를 적극 검토하던 중 우리와 가장 적절하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가 매물로 나오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현재 소셜 카지노 게임 업계 1위는 플레이티카지만 DDI와의 시너지를 통해 빠르게 점유율 격차를 줄여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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