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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타 엔진 결함에 리콜…사드 여파에 리콜까지 "어쩌나"

  • 송고 2017.04.07 11:19 | 수정 2017.04.07 15:41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국내 17만대·북미 130만대 규모 세타2 엔진 리콜

중국 판매 급감에 품질 문제까지 '이중고'

현대·기아자동차가 세타2 엔진 차량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국내에서 17만여대 규모 리콜이 이뤄지며, 북미에서도 130여만대를 리콜하는 문제를 협의중이다.

국토교통부는 7일 지난 2013년 8월 이전에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한 세타2엔진 장착 차종 17만1348대에 대해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대상차종은 그랜저(HG), 쏘나타(YF), K7(VG), K5(TF), 스포티지(SL) 5개 차종이다.

국토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크랭크 샤프트 오일홀 가공 시 홀 주변에 이물질이 발생하고 이 이물질이 엔진오일 공급에 방해를 줄 수 있는 문제로, 소음이 발생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지 않을 경우 베어링 소착으로 주행 중 시동꺼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회사측은 엔진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크랭크 샤프트 오일홀 가공 공정의 산발적인 불량으로 이물질이 발생한 청정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세타2 엔진 결함을 신고하고 130여만대를 리콜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쏘나타(YFa), 싼타페(AN), K5(QF), 쏘렌토(XMa), 스포티지(SL) 등 5개 차종이 포함된다.

하지만 결함 원인은 국내와는 다르다. 국내에서 문제가 된 것은 크랭크 샤프트 오일홀이었지만 북미건은 크랭크 샤프트 핀 표면의 가공상 문제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진행되는 리콜도 세타2 엔진과 관련됐지만 미국과 사유는 다르다"며 "국내 리콜건은 크랭크 샤프트의 오일 공급 구멍을 가공하는 공정에서 이물질이 발생한 청정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른 시일 내 고객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서비스센터를 통해 엔진 점검 후 엔진 교환의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북미에서도 최종 리콜이 확정되면 동일한 조치가 이뤄진다.

현대기아차로서는 이번 리콜이 뼈아프다. 사드 갈등 여파로 중국 판매가 급감하고 있는 데다 대규모 리콜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대내외 상황이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2%나 급감했다.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올해 판매실적도 목표달성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이번 리콜은 '늑장 리콜'의 비판까지 받으면서 품질 신뢰도 저하 및 '품질 경영'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다.

현대차는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면서 엔진 설계 결함이 아닌 청정도 및 공정상 산발적인 가공 불량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건은 지난 2015년 9월 미국에서 진행한 세타2 엔진 관련 리콜과도 별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모든 사안을 철저하게 점검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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