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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쌍용머티리얼 이어 쌍용에너텍 매각추진

  • 송고 2017.03.15 14:26 | 수정 2017.03.15 14:2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쌍용머티리얼 등 비주력사 매각

삼일회계법인 매각주관사 선정

강원도 동해공장 전경.ⓒ쌍용양회

강원도 동해공장 전경.ⓒ쌍용양회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 석유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 쌍용머티리얼에 이어 쌍용에네텍(석유사업부) 등 연이은 비 시멘트 계열사 매각작업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쌍용양회 석유사업부인 쌍용에너텍 매각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석유제품을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석유사업(유류유통 사업부)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인 '쌍용에너텍'으로 설립했다.

쌍용양회가 쌍용에너텍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쌍용에너텍은 에쓰오일(S-OIL)에서 석유제품을 사들여 중간 유통 마진을 올리고 있다.

쌍용양회는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쌍용에너텍을 사업목적에서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한앤컴퍼니가 쌍용머티리얼에 이어 쌍용에너텍을 매각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해 4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쌍용양회의 지분 인수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앤컴퍼니는 비주력 부문을 매각함으로써 주력인 시멘트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앤컴퍼니는 대한시멘트와 한남시멘트를 차례로 인수하는 등 시멘트사 3곳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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