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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되는 이유는?

  • 송고 2017.03.13 16:39 | 수정 2017.03.13 16:42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통신장비 사업서 일본·베트남·대만 신규 거래선 창출 및 인도·프랑스 매출 본격화…

5G·전장사업 차세대 먹거리 발굴 시동 걸며 실적 확대 박차

다산그룹 사옥 전경.ⓒ다산네트웍스

다산그룹 사옥 전경.ⓒ다산네트웍스

국내 통신장비 1등 기업인 다산네트웍스가 지난해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서 벗어나 주력 사업인 통신장비 사업의 해외 매출 확대와 5G·차량용 전장사업 등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시동을 걸며 올해 실적에 청신호를 낼 전망이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는 통신장비 사업에서 올해 기존의 일본, 베트남, 대만 등의 주요 거래국에서의 신규 거래선 창출과 인도, 프랑스 등에서의 매출 본격화 등이 더해져 글로벌 시장에서의 통신장비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최보원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2017년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다"라며 "미국·일본·인도·프랑스 지역으로의 신규 매출 발생분만 연간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인도·프랑스에선 지난 연말 이후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 통신사로의 신규 공급 또한 진행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 정부 통신사업자인 APSFL에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첫 통신장비 공급을 시작, 현지 통신망 내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AP주는 다산네트웍스의 첫 공급 물량을 통해 1차로 AP주 6000만명 인구 중 100만 가입자에게 현재 2메가(M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10메가 수준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며 서비스 대상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 경제활성화 정책의 핵심인 '디지털 인디아' 정책은 2019년까지 18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인도 전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내 미국 스프린트로부터 장비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 통신사 매출 역시 하반기 이후 확대 양상을 보일 전망이어서 금년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도 전망했다.

이런 기대감으로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 간 5000원대 후반~6000원대 초반을 형성했던 다산네트웍스의 주가는 3월 6일 6410원, 7일 6670원, 8일 6690원, 9일 6630원, 10일 6780원, 13일 6870원으로 종가를 찍으며 6000원대 후반대로 상승세를 누렸다.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첨단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인 5G 통신장비·기술의 개발과 거래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자회사인 통신장비 기업 다산존솔루션즈를 통해 이달 2일 폐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MWC 2017)'에서 5G 통신망 구축을 위한 '모바일백홀'을 전시했다. 모바일백홀은 무선기지국 데이터를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장비로,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는 5G망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5G 도입이 통신사 매출 성장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기 때문에 2019년 조기 도입이 예상된다며 네트워크장비인 다산네트웍스가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다산네트웍스는 신성장동력인 전장사업과 람보르기니 스마트기기 등 B2C(기업 대 소비자 거래)사업 등에 주력해 상승세를 이어갈 전략이다.

람보르기니 브랜드를 활용한 럭셔리 스마트기기 사업은 계열사 코라시아를 통해 추진된다. 전 세계 토니노 람보르기니(Tonino Lamborghini) 브랜드를 입힌 IT 기기 독점 사업권을 기반으로 코라시아는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스마트폰 출시일은 올 4월말 경이 될 것으로 다산네트웍스 측은 예상했다.

전장사업 분야에선 최근 계약 성과들을 발판으로 커넥티드카 및 자동차OEM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대표 카셰어링 기업 그린카와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위한 차량제어단말기의 개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올 상반기 중 공급을 시작한다. 다산네트웍스는 차량의 주행기록, 연비, 고장상태 및 사용자 운전습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제어단말기를 공동 개발, 생산해 그린카가 보유한 5900여대의 차량에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자동자 부품 및 솔루션 기업들과 차량용 전장사업 분야에서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량용 이더넷 스위치 및 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올 가을 공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차량용 이더넷 기반의 카메라 SW 개발 계약도 완료해 올해 중장비 제조 기업으로 최종 공급하기 위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술 발달과 함께 차량용 통신기술로 다산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유선 통신기술이 각광받고 있어 전장사업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는 2012년 자동차 부품회사 디엠씨(DMC)를 인수해 차량용 통신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2013년부터 전장사업을 위한 차량용 통신·관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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