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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SMG사 인수 효과 기대-교보증권

  • 송고 2017.02.20 09:02 | 수정 2017.02.20 09:02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교보증권은 20일 차바이오텍에 대해 SMG사 인수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17일 싱가폴 현지에서 보건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SMG사의 주식 3000만주를 121억원 현금으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SMG사의 주식매수는 차바이오텍의 해외병원 투자,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는 차헬스케어를 통해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차헬스케어가 운영 중인 미국, 일본 병원사업에 더해 의료사업이 고성장 중인 동남아 지역 진출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MG사는 싱가폴증권거래소(SGX)에 상장돼 있다. 3월말 주금 납입과 주식발행이 완료되면 SMG사의 지분 8.8%를 보유한 4대주주로 등극한다.

김 연구원은 “차헬스케어는 차병원그룹이 강점을 지닌 산부인과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SMG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싱가폴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베트남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차바이오텍이 운용하고 있는 ‘차움’의 건강관리 서비스와 제대혈 보관 서비스 등은 최근 불거진 정치이슈가 홍보효과를 발휘해 실적 개선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에서 미국 차병원(CHA Hollywood Presbyterian Medical Center)에 지급 중인 HQAF(Hospital Quality Assurance Fee) 등의 기타매출은 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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