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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이 아니면 어때"…IB대전 속 삼성 '확대', 메리츠 '내실'

  • 송고 2017.02.14 14:27 | 수정 2017.02.14 14:27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증권사 주식연계자 아닌, 기업금융(IB) 주도하는 해결사로 나서

특유의 경쟁력을 입증한 IB를 통해 수익 마진율 극대화할 계획.

ⓒ

증권사가 주식 연계자로서의 역할은 퇴색하고 기업 금융(IB)을 주도하는 해결사로 나섰다. 대형 증권사의 초대형 IB 무대 데뷔를 앞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는 중기 특화IB 시장을 공략할 태세다.

단순 브로커리지 매매 사업을 온라인화로 매듭지은 증권사는 증권맨 특유의 경쟁력을 입증한 IB를 통해 마진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금융사(IB)들간의 경쟁이 올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 IPO(기업공개) 사업부문에서의 조직 확대를 위해 관련 부분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삼성증권은 17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중 IB사업부문의 성과는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 IB 사업부는 약 1000억원의 순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내부적으로는 한투 수준의 IB 성과를 염두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IB부문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증권이 인재 영입 카드를 꺼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업계에는 20~30명 수준으로 충원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내부적으로는 10명 선에서 영입하는 쪽으로 일단락됐다. 특히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 이슈가 강하게 떠오르면서 삼성증권 측은 바이오와 제약 등 지식 기반경제에 부합하는 업종 전문가로 대상 폭을 좁혔다. 다른 증권사에서 IPO 딜 수임 경험이 있는 경력직도 발탁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IB사업 강화를 위해 IB그룹을 4개 본부 체제로 개편했다. 기존 프로젝트금융본부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중심으로 하는 1본부와 항공기,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에 주력하는 2본부로 나누고, 퇴직연금본부는 자산관리그룹으로 통합했다. 프로젝트금융본부는 지난해 BNP파리바 리얼에스테이트,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 파리 사옥 등 총 5건의 해외 부동산 투자를 완료했다. 올해 해외 부동산 투자는 유럽의 빌딩, 대체투자는 항공기 인수 등에 집중하낟.

투자금융(IB)의 부문별 사업ⓒ삼성증권

투자금융(IB)의 부문별 사업ⓒ삼성증권


루키 사업자로 나섰지만 계열 기업과 합세해 IB와 대체투자 등에서 주요 딜을 성사시키고 있는 KTB투자증권은 증권가 대표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KTB투자증권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항공기와 신재생에너지 등 해외 대체투자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KTB는 실물자산이 해외에 있는 투자 프로젝트인 해외대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부동산이나 항공기, 선박 등 실물자산이 투자 대상이다.

부동산금융과 항공기금융 등으로 IB 강자로 등극한 메리츠종합금융증권도 변함없이 IB사업을 공략한다. 그동안에는 딜 소싱의 양적 강화였다면 올해부터는 딜의 질적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직원의 70% 이상이 연봉계약직으로 이들 영업 전문가들이 각자가 주도하는 거래의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추가적으로 받아가는 구조다.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부터 이들 영업직의 생산성과 거래의 질적 수준을 보다 끌어올릴 방침으로 하위 성과자들과는 재계약을 맺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금융의 핵심은 제대로 된 알짜 딜을 소싱해 오는 능력이 관건인데 증권사가 너도나도 기업금융에 집중하다보면 말도 안되는 허황된 딜로 여기저기 찔러보는 금융권 사기꾼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몇몇 증권사는 경유펀드사기 및 돼지농장 투자 등 엉뚱한 딜에 휘말려 투자금을 날린 경우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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