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5.9℃
코스피 2,674.33 51.31(1.96%)
코스닥 862.31 16.87(2.0%)
USD$ 1369.8 -6.2
EUR€ 1466.2 -6.3
JPY¥ 884.5 -4.2
CNY¥ 188.7 -0.8
BTC 96,098,000 46,000(-0.05%)
ETH 4,688,000 78,000(1.69%)
XRP 791.3 5.3(-0.67%)
BCH 729,800 12,500(-1.68%)
EOS 1,245 19(1.5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토종 SW기업 더존비즈온, '승승장구' 비결 뭘까?

  • 송고 2017.02.03 16:09 | 수정 2017.02.03 16:0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지난해 매출액 1768억원, 영업이익 384억원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ERP·클라우드 사업 '쌍끌이'…안정적 성장 전망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 전경.ⓒ더존비즈온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 전경.ⓒ더존비즈온

국내 토종 SW기업 더존비즈온이 SAP, 오라클과 같은 외국계 기업이 과점해 온 ERP(전사적자원관리)·클라우드 서비스 등 기업용 SW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3일 IT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최대 이익을 달성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1768억원, 영업이익 3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1%, 영업이익은 32.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또한 연결기준 매출 519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7.1%, 1.6% 상승했다.

이에 대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이 34.9% 증가했고 ERP 라이선스 매출이 20.7%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 클라우드 서비스 대장주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더존비즈온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해준 비결은 중소·중견기업에 최적화된 서비스에 있다. 비즈니스 환경이 전산화되면서 ERP는 기업을 위한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잡았으나 그간 외산 서비스들은 비싼 가격 및 유지보수비의 부담으로 도입이 어려웠다.

더존비즈온은 합리적인 비용과 최적화(커스터마이징)를 강점으로 한 '더존 ERP 시스템'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다. 업무 포털, 그룹웨어, 전자결재, 보안, IT 인프라스트럭처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한 데 묶어 하나의 플랫폼 상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를 통해 SW 관리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의 라이트 ERP(Lite ERP) 솔루션인 '스마트 A(Smart A)'는 2016년 9월 말 기준으로 업체 평균 판매단가가 158만5000원 가량이다. 수천만원에서 수억까지 달하는 주문제 ERP와 비교하면 중소기업이 도입하기 안성맞춤인 제품인 셈.

주요 거래자료 수집, 데이터 패턴 분석, 전표처리 자동화 기능 등 기능성 측면도 강화하면서 더존비즈온은 발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국내 상장사 1700여개 가운데 약 50%의 기업이 더존비즈온 ERP를 사용한다. 2015년말 기준 라이트 ERP는 382만 중소기업 중 약 11만개 업체와 전국 9000여개 세무회계사무소에 공급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ERP 고객들이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ERP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을 양축으로 더존비즈온은 성장을 쌍끌이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ERP 환경에서 기존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과 함께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등 클라우드 방식을 동시에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를 위해 강원 춘천시에 'D-클라우드 센터'를 짓고 본사도 이전했다. D-클라우드 센터 내에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 공인전자문서보관/스캔센터 등 IT인프라를 구축했고, 내적으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호조세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종선 연구원은 "연결기준으로 더존비즈온은 2017년 매출액 1964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1%, 1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전년대비 27.8%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할 전망으로, 2011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지속적인 실적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4.33 51.31(1.9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5:00

96,098,000

▼ 46,000 (0.05%)

빗썸

04.24 15:00

95,922,000

▼ 187,000 (0.19%)

코빗

04.24 15:00

95,928,000

▼ 207,000 (0.2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