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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KT 등 10곳 '中企 상생협력 모범 대기업' 선정

  • 송고 2016.11.28 14:33 | 수정 2016.11.28 15:49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 개최

정재찬 위원장 "기업 경쟁력 강화, 상생협력이 필수"

[세종=서병곤 기자] 현대기아차,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야쿠르트, KT 등 10개 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모범 대기업으로 꼽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중소기업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업체들에게 자금·인력 지원 등을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로 대기업의 지원을 받은 협력업체는 고품질의 부품·제조장비를 개발해 대기업에 공급하고, 대기업은 원가절감, 품질향상이 이뤄지는 등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공정거래협약에는 현재까지 21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총 10개 프로그램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LG이노텍의 협력업체 지원프로그램(자주연구회)을 제공받은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오알켐은 스마트폰 회로기판용 도금약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오알켐은 지난 3년간 약 90억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했으며, LG이노텍도 기존의 독일산 제품을 오알켐 제품으로 대체해 연간 26억원의 외화를 절감했다.

LG실트론과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에이스나노켐도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반도체 기판의 정밀공정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인 슬러리(Slurry)를 개발했다.

대상의 지원을 받은 조미료 제조업체 일우식품은 농·축산물 분말 형태의 조미료 원료인 ‘쇠고기 프리믹스’를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대상은 기존 호주산 제품을 이 제품으로 대체헤 연간 25억원의 외화를 절감하고, 수입과정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했던 품질저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

현대기아차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엔진 소음 저감을 위한 핵심 부품의 공동개발을 추진해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엔진 소음 기능이 기존에 비해 24% 향상된 ‘입체 섬유형 대쉬 아이소 패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CrePas(크레파스)’이라는 프로그램을 지원을 받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필옵틱스는 스마트폰 등의 화면으로 사용되는 유리기판을 레이저로 정교하게 커팅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필옵틱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2배 증가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유리기판 제조비용을 연간 약 30억원을 절감했다.

현대제철의 ‘협력사 기술개발과제 제안 센터’를 통해 지원을 받은 산업용 고무제품 제조업체인 화승엑스윌은 마모 정도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고, 기존 제품에 비해 강도, 접착력 등이 우수한 ‘유색 컨베이어 벨트’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SDS의 30년간의 노하우가 축적된 ‘정보시스템 개발방법론’을 제공받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펜타크리드도 관련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난 3년간 약 75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골프카트 및 냉장고 제조업체 4곳이 한국야쿠르트로부터, 벤처기업인 테그웨이가 SK텔레콤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각각 '냉장고가 장착된 탑승형 전동카트'과 '웨어러블열전소자 기술'개발에 성공해 우리나라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우리 경제에 닥친 난관을 극복하고 이전의 영광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대·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햇다.

이어“기업간의 상생협력은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시혜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경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에 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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