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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1호' 뱅카 서비스 종료...'광풍'부는 모바일 결제시장

  • 송고 2016.11.23 11:39 | 수정 2016.11.23 13:17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은행권,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판매중단…올해 말까지 서비스 제공

삼성페이-은행별 결제 플랫폼 등장에 모바일 결제시장 '총성없는 전쟁'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1호로 꼽혔던 뱅크월렛카카오(이하 뱅카)가 출시 2년 만에 시장에서 사라진다. 이른바 '총성' 없는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장 내달 7일부터 카카오톡을 통한 '선물하기' 결제가 불가능해지고, 은행권에서도 관련 상품 판매를 이달말부터 순차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뱅크월렛카카오가 오는 12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카카오

뱅크월렛카카오가 오는 12월 30일 서비스를 종료한다.ⓒ카카오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카카오와 은행들은 최근 뱅카 이용고객들에게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카카오측은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는 은행권과 카카오가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올해 말로 서비스 제휴가 종료됨에 따라 12월 30일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 출시된 뱅카는 금융결제원과 16개 시중은행, 카카오가 함께 출시한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다.

이는 수신자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카카오톡 친구에게 송금을 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금융·IT결합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충천의 불편함과 낮은 송금 한도(1일 10만원), 우후죽순으로 쏟아진 간편 결제시스템의 홍수 속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은행 게좌에서 뱅카 계정으로 돈을 충전해야 하는 등 여타 서비스와 비교해 절차가 번거로웠다는 평가다.

또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면서 서비스 중복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앞서 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과 손잡고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꾸렸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일 2000억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을 추진 중이다.

모바일금융시장이 은행권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모바일금융시장이 은행권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카카오와 제휴했던 시중은행들도 전용 통장 판매를 잇달아 중단한다.

NH농협은행은 이달 말부터 뱅크월렛카카오의 충전 계좌로 지정하면 우대 금리를 주는 'NH농협뱅크월렛통장'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산업은행 또한 내달 30일부로 뱅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우리·하나은행 등도 조만간 상품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뱅카 서비스가 중단되면 관련 상품 판매 역시 중단 될 수 밖에 없다"며 "삼성페이부터 은행별로 모바일 플랫폼이 구축돼 있기 때문에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고객 유출 등 타격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모바일뱅크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살제 모바일금융시장이 은행권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예·적금 가입과 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뱅킹부터 포인트를 한데 모아 사용 가능한 통합멤버쉽까지 은행별 모바일 플랫폼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신한(써니뱅크)·국민(리브)·우리(위비뱅크)·하나은행(1Q뱅크) 등 은행권에서는 자체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은행 다른 관계자는 "은행의 상품, 금리 경쟁력 외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은행권에서도 간편결제부터 더치페이, 엔터터이먼트 기능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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