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다려온 게임 축제, '지스타 2016' 막 올라

송고 2016.11.17 09:12 | 수정 2016.11.17 09:13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개최

35개국 653개사 전년 대비 3.1% 늘어난 2719부스 운영

[부산= 차은지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스타 2016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실을 열고 나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는 35개국 653개사가 참가해 BTC관 1530부스, BTB관 1189부스를 합쳐 전년 대비 3.1% 늘어난 2719부스로 개최된다.

조직위는 지스타 2016의 슬로건을 '(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는 의미를 담은 'Play To The Next Step'으로 내걸고 VR과 발전된 모바일게임 등 더욱 향상된 진보적 게임 환경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제공한다.

지스타 2016의 메인 스폰서로 넷마블게임즈가, 새롭게 신설된 프리미어 스폰서로는 최근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인 룽투코리아가 선정됐다.

BTC관에는 넷마블, 룽투코리아를 비롯해 넥슨, 네오플, 넥슨GT, 웹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반다이남코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약 250여대의 대규모 이용자 시연대를 통해 모바일 게임 체험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하고 대형 LED 스크린과 오픈형 무대를 통해 참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룽투코리아는 B2C관에 총 100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모바일 게임 4종, VR(가상현실)게임 1종, AR(증강현실)게임 1종 등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게임을 선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00부스로 참가하는 넥슨은 자체 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 PC온라인 2종),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 PC온라인 5종) 등 총 35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 중 19종의 게임은 시연 출품으로 16종의 게임은 영상으로 준비된다.

웹젠은 전시장을 찾는 게이머들과 파트너사들에게 PC온라인과 모바일게임에서 각 1개의 게임을 선보이며 현장 관람객들이 직접 참가하는 공간들로 구성한 체험형 전시장을 선보인다.

BTB관에는 넥슨, NHN엔터테인먼트,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컴투스, 카카오 등이 참여하며 해외 기업으로는 세가퍼블리싱코리아, 텐센트코리아, 구글코리아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다양한 VR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는 VR특별관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을 통해 '콜 오브 듀티:인피니티 워페어', 플레이스테이션 VR 월드', '언틸던:러쉬 오브 블러드' 등 소니의 기대작 8종 이상을 체험할 수 있다. 벡스코 제1전시장 사무동에는 HTC VIVE 특별 체험관이 들어서 HTC VR 장비를 활용해 8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지스타 2016의 연계행사로 라이엇게임즈와 KT의 e스포츠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18일과 19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6 League of Legends KeSPA Cup을 진행한다.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는 4강전(18일)과 결승전(19일)까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KT는 19일과 20일 양일 간 벡스코 컨벤션홀 3층 그랜드볼룸에서 'KT GiGA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 19일에는 이제동, 송병구, 김택용, 이영호가 참여하는 '스타크래프트 택뱅리쌍 레전드 매치', 20일에는 '오버워치 아프리카 BJ 특별리그'가 열린다.

최관호 지스타조직위 위원장은 "지스타를 단순히 수치로 한정해 표현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집계는 계속하겠지만 이제부터는 질적인 면에 무게 중심을 두고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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