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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엔터프라이즈 고객 '모십니다'…LG전자·신한은행 지원사격

  • 송고 2016.10.13 17:22 | 수정 2016.10.13 18:47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LG전자·신한은행 "AWS 클라우드로 40~50% 비용 절감"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AWS 엔터프라이즈 서밋(Enterprise Summi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AWS 엔터프라이즈 서밋(Enterprise Summi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확실히 AWS는 엔터프라이즈 레디 기업입니다."(염동훈 AWS코리아 대표)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 스타트업 시장을 잡아오며 성장을 이어온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가 엔터프라이즈(대기업)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AWS는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WS 엔터프라이즈 서밋(Enterprise Summit)'을 개최했다.

AWS는 10년 전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척, HW를 서비스 형태로 빌려주는 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금은 서비스형 플랫폼(PaaS) 및 소프트웨어(SaaS)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은 기업들에게 필수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IT보다 자체 서버 구축, 인건비, 확장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어 그 비용을 새로운 사업에 투입할 수 있고, 또 IT 솔루션의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는 점 등 특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늘어나는 수요와 함께 글로벌 IT 기업들의 엔터프라이즈용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도 첨예해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내세우며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MS, IBM에 이어 최근 구글 또한 클라우드 기반 모든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 브랜드로 통일하고, 구글앱스 포 워크의 명칭을 G 스위트(G Suite)로 변경, 재정비하며 AWS 추격에 나섰다.

이에 따라 AWS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손을 놓을 수 없는 입장이다. 이날 열린 AWS 엔터프라이즈 서밋 또한 자사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레퍼런스를 폭넓게 소개함으로써 보수적인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설득력을 강조하기 위해 열린다는 취지가 크다.

대기업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불식시키는 듯 LG전자, 신한은행의 IT 책임자가 직접 AWS 클라우드 서비스의 이점을 강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LG전자·신한은행 "AWS 클라우드로 40~50% 비용 절감"

이날 AWS 엔터프라이즈 서밋에 참여한 LG전자, 신한은행 등 대기업은 AWS 도입 후 얻을 수 있었던 이점으로 인프라의 민첩성, 반응 속도의 향상, 비용 절감을 꼽았다.

LG전자는 스마트 제품 라인업 중 스마트TV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스마트TV가 인터넷에 연결되는 비중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150여개국에서 3500만대의 스마트TV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TV의 인프라 비용이 증가하게 됐고, 보다 비용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려 끝에 AWS의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에 이전하게 된 것.

김홍재 LG전자 클라우드센터 팀장은 "탄력적인 자원 운영, 동적인 자원 확장, 사용량에 따른 과금 측면 등 부분에서 다양한 업체를 비교해봤지만 LG전자의 스마트TV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AWS였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AWS의 경우 기존에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와의 안전한 연동서비스, 세부적인 권한을 관리할 수 있는 보안적으로 뛰어난 환경 구성, 서드파티가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것도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였다"며 "AWS의 인프라 관리 서비스 덕에 성공적으로 무중단 이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AWS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환한 후 기존 데이터센터 대비 운영비용이 40%가량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은행은 신한아메리카 현지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미국 인터넷뱅킹 홈페이지 시스템 웹 서버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AWS로 전환했다.

신한은행의 미국 인터넷뱅킹 홈페이지는 초기 고객 유입량이 적었을 때와 달리 이용자수가 늘어나면서 응답속도가 현저하게 저하되는 현상을 겪었다. 시스템 구축 당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웹 서버를 현지에 두지 않고 국내의 인프라를 사용했던 것이다. 이에 신한은행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뱅킹 웹서버를 현지에 구축, AWS의 클라우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웹서버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AWS에서 운영하고, 데이터베이스는 미국 IDC에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구성했다.

최병규 신한은행 ICT본부장은 "AWS 도입 결과 웹페이지의 응답 속도를 개선했고 비용도 IDC 구축과 비교했을 때 절반이나 적게 들었다"며 "국내에서도 대 고객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적은 무관한 업무를 중심으로 적극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AWS에서 이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아낌없이 제공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스티븐 오반 전략 총괄 "AWS, 어떤 IT 니즈도 충족시킬 역량 갖췄다"

스티븐 오반(Stephen Orban) AWS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전략 총괄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현황, 트렌드 및 전망, 엔터프라이즈 부분의 AWS 경쟁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스티븐 오반 총괄은 "AWS를 통해 기업 조직 내 어느 분야에서건 수월하게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다"며 "다양한 조직들이 다양한 IT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역량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스티븐 총괄에 따르면 AWS 로드맵의 90%는 직접적으로 고객들이 요구한 사항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인프라와 보안관련 서비스를 제공, 까다로운 정보 보안 관련 니즈까지 충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이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기존 IT시스템(레거시 시스템)이 많은 대기업들에게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시간, 비용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모돼 클라우드 환경 수용에 보수적인 요소로 꼽히기도 한다.

스티븐 총괄은 "다우존스 재직 당시 홍콩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해체하는 16개월 기간의 과제를 부여받게 됐다"며 "그때 AWS를 검토하게 됐는데, AWS를 통해 컨피규레이션 파일을 다운로드받아 AWS 클라우드에 업로드해 진행해보니 전체 마이그레이션을 6주만에 완성할 수 있었다. 비용 또한 사내 데이터센터 운용 대비 40% 절감하고 50여개 데이터센터를 6개로 줄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AW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 인프라)'을 현재 글로벌 13개 지역에 이어 5개 지역에 추가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는 "AWS의 고객들이 있는 지역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리전을 론칭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서도 똑같이 투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염 대표는 "데이터 양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빠른 속도로 이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얻어야 하는데 비싼 DB, 라이센스, 장비, 유지비용을 피할 수 없었다"며 "지난해 AWS가 출시한 오로라 DB는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갖췄음에도 가격은 오픈소스 기반의 DB엔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현재 AWS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은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메가마트, 한컴,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스타항공, 아모레퍼시픽 등 다양하다. 향후에도 AWS는 대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레퍼런스를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WS는 최근 포스코ICT와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포스코ICT는 AWS가 보유한 데이터센터 등을 활용해 기업 고객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는 포스코ICT와도 협력해 대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스티븐 오반(Stephen Orban) AWS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전략 총괄이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AWS 엔터프라이즈 서밋(Enterprise Summi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스티븐 오반(Stephen Orban) AWS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전략 총괄이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AWS 엔터프라이즈 서밋(Enterprise Summit)'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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