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6.3℃
코스피 2,641.50 34.25(-1.28%)
코스닥 856.93 5.3(-0.61%)
USD$ 1376.8 -1.2
EUR€ 1474.1 -0.0
JPY¥ 885.5 -1.5
CNY¥ 189.5 -0.0
BTC 92,928,000 3,472,000(-3.6%)
ETH 4,553,000 147,000(-3.13%)
XRP 760.6 30.6(-3.87%)
BCH 691,200 43,800(-5.96%)
EOS 1,300 66(5.3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동부익스프레스 동원그룹에 팔린다...동부건설이 왜 웃지?

  • 송고 2016.09.22 06:00 | 수정 2016.09.22 07:15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동원그룹, 4700억원에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추진

동부건설,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권 500억 보유 투자금 회수

ⓒ연합뉴스

ⓒ연합뉴스

동원그룹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추진 소식은 동부건설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부익스프레스 대주주인 KTB PE, 큐캐피탈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동부익스프레스 경영권 인수에 관한 배타적 협상 권한을 확보했다.

식품 및 제조업을 넘어 기존에 벌이고 있는 물류사업군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인수가격은 과거 현대백화점이 인수 추진 당시 금액과 비슷한 4700억원 안팎으로 전해졌다.

동부건설은 특히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 채권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동부익스프레스가 매각되면 쏠쏠한 자금을 챙길 수 있다.

과거 동부건설은 자회사이던 동부익스프레스를 KTB PE에 매각하면서 매각 금액 3100억원을 받고 KTB PE와 큐캐피털이 만든 프로젝트펀드에 후순위로 500억원을 투자했다. 동부건설은 투자금 500억원에 매각 금액에 따라 +α를 받게 된다.

동부익스프레스가 4700억원에 인수된다면 KTB PE는 1600억원의 차익을 얻고 동부건설은 +α로 300억원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00억원을 회수할 수 있는 셈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2일 법원의 회생계획인가로 키스톤 PE로 인수를 확정했다. 인수대금은 총 2060억원이다. 동부익스프레스가 매각되면 키스톤 PE는 실질적으로 인수대금에서 800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실질적인 인수금액이 1260억원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키스톤 PE는 동부건설 인수를 위해 사모펀드 '키스톤 에코프라임'을 설립했는데, 한국토지신탁이 700억원, 범양건영이 100억원 등을 출자했다. 이들 역시 투자금을 일부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부건설이 가지고 있는 메리트 중에 또 하나는 동부하이텍 지분 10.17%, 450만여 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부하이텍 주가는 21일 종가 기준 1만6800원으로, 동부건설이 가지고 있는 동부하이텍 지분 가치는 756억원 가량이다.

동부하이텍 주가가 지난 8월 2만원까지 오른 것을 감안하면 8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 진다. 만약 동부하이텍 지분 매각까지 성공한다면 키스톤PE의 동부건설 실 인수금액은 400억원대까지 내려간다.

IB업계 관계자는 "동부건설이 비싼 인수대금에도 불구하고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채권과 동부하이텍 지분을 처분해 차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매각이 원활히 진행된다면 투자자들의 목표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1.50 34.25(-1.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3:49

92,928,000

▼ 3,472,000 (3.6%)

빗썸

04.25 13:49

92,769,000

▼ 3,531,000 (3.67%)

코빗

04.25 13:49

92,744,000

▼ 3,506,000 (3.6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