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이사 선임 결정 후 책임경영 행보 본격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책임경영 행보가 본격화됐다.
이 부회장은 21일 오른쪽 손에는 서류가방을, 왼쪽 손에 갤럭시노트7 골드플래티넘 모델을 들고 오전 7시 15분쯤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날은 수요 사장단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내려진 등기이사 선임 결정에 따라 내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이사 선임 추천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 추석동안 인도를 방문에 모디 총리를 접견하고 해외기업 지분을 대거 매각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삼성 사장단회의에 그동안 오너 일가가 참석한 적은 없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배터리 발화 이슈로 지난 19일부터 제품교환에 들어간 노트7 제품을 손에 들고 출근하는 모습을 언론에 비췄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이 연일 적극적인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이 부회장의 이같은 전략이 삼성전자 하반기 실적 및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