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2.1℃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6.0 0.0
EUR€ 1470.9 -1.5
JPY¥ 887.8 -1.0
CNY¥ 189.3 -0.2
BTC 95,506,000 744,000(-0.77%)
ETH 4,693,000 59,000(1.27%)
XRP 777.1 12.9(-1.63%)
BCH 716,700 20,800(-2.82%)
EOS 1,243 26(2.1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 V20 기회 왔는데…출시일·가격 공개 '머뭇'

  • 송고 2016.09.12 11:39 | 수정 2016.09.12 13:0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출시일 출고가 이달 말께 공식 발표 예정

경쟁사 리스크 이용하지 못하는 마케팅 전략 아쉬워

LG전자의 하반기 기대작 'V20'가 공개된 지 일주일이 다 돼가고 있지만 출시날짜와 가격은 감감무소식이다. 경쟁사들이 '리콜', '혁신 부재'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V20가 최적의 출시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12일 LG전자에 따르면 V20의 구체적인 출시일과 출고가는 미정이다. 공식적인 것은 이달 말께나 발표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예정대로 9월 말에 V20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출시를 앞두고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20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애플의 '아이폰7·7플러스'와 더불어 올 하반기를 뜨겁게 달굴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 화제 면에서는 경쟁사들에 다소 밀리는 모양새였지만 LG전자는 ESS, B&O 플레이와 협업한 고품질의 오디오 기능을 내세워 V20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전이 벌어졌다. 발화 이슈에 휘말린 노트7이 전량 리콜에 들어가고 이어폰 단자가 제거된 아이폰7도 소비자들로부터 역풍을 맞게 된 것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V20에 쏠렸다. 스마트폰 관련 유명 커뮤니티에는 "V20는 배터리도 발화 위험이 덜한 착탈식이고 이어폰에는 선도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V20의 구체적인 출시날짜와 가격을 궁금해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LG전자는 이와 관련해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V20가 전작인 V10과 마찬가지로 70만원대의 출고가로 이달 29일 출시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강남의 LG베스트샵 매장 관계자는 "25일부터 V20 재고가 입고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LG전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LG전자의 이 같은 출시전략에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초 늦은 출시와 낮은 수율로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G5'의 실수를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G5는 'MWC 2016'에서 세계 최초 모듈형 스마트폰으로 큰 호흥을 얻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시리즈보다 보름이상 늦게 출시되고 초반 수율이 낮아 수요 대응에도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흥행에서 참패했다.

큰 기대를 모았던 G5의 실패로 MC사업본부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LG전자는 현재 해당 조직 규모를 축소하고 비상경영에 나선 상태다.

조준호 MC사업본부 사장은 지난 7일 V20 공개행사에서 "알다시피 지금 (MC사업부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지만 이런 모든 것이 V20를 기점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5에서 겪었던 초기 수율 문제도 V20에서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조 사장은 "G5때 초기 모멘텀을 놓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개발 및 공정 과정에 반영해서 V20 준비는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7의 한국 출시는 아직 한달 이상이 남아있는데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이슈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V20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 사장은 경쟁사의 리콜 이슈에 대해 "호재가 될지 말지는 잘 모르겠고 중요한 것은 V20이 고객들에게 어떻게 인정받느냐다"라며 "우리 나름대로 V20에 카메라, 오디오 등 기능을 전부 담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평가받느냐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22:51

95,506,000

▼ 744,000 (0.77%)

빗썸

04.24 22:51

95,451,000

▼ 625,000 (0.65%)

코빗

04.24 22:51

95,368,000

▼ 849,000 (0.8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