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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KT, UBI 자동차보험 연말 출시…성공 열쇠는?

  • 송고 2016.08.12 14:40 | 수정 2016.08.12 15:00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OBD 장치 부착 해결·가입요건 복잡...가입절차 간소화가 관건

동부화재 UBI 판매실적 미미 '고전'…흥국화재는 연내 상품판매 불가

메리츠화재 강남 본사. ⓒ박종진기자

메리츠화재 강남 본사. ⓒ박종진기자

메리츠화재가 올해 연말 운전자습관 연계(UBI) 자동차보험 출시를 위한 체험단을 가동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자체적으로 5000명 이상의 체험단 모집을 완료한 상태로, KT에서 모집한 인원을 포함해 1만명이 넘는 체험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 내 이 상품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작년 10월 KT와 제휴를 맺고 차량에 별도로 운행기록장치(OBD)로 운전 습관을 확인, 안전 운행 여부를 분석해 보험료 할인을 해주는 'UBI 자동차보험 상품'을 개발 중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정확한 요율 산정을 위해 체험단을 가동중으로, 올해 연말 상품 출시가 목표"라며 "운전습관이 올바른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KT 역시 기술적으로 연말 출시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 관계자는 "현재 메리츠화재와 함께 체험단을 가동중으로, 상품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ICT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연말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차량운행기록(OBD) 장치를 통해 실시간 운행정보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고, 빅데이터 기술이 결집된 분석 플랫폼에서 운전자의 운행패턴을 분석한다. 메리츠화재는 이 운행패턴 정보를 토대로 미국 등에서 적용중인 최신 분석기법(GLM)으로 보험료를 산출하게 된다.

이 기법은 앞서 동부화재가 T맵을 활용해 내놓은 UBI보험인 'smarT-UBI'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게 메리츠화재의 설명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동부화재 상품과는 다른 형태로 개발중"이라며 "OBD 장치를 활용하는 등 기법이 완전 다른데다가 상품 구조, 할인율 등 상품설계상의 기본 구조부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 개발을 완료한 후 판매에 나설 경우 최근 우량고객 확보에 적극적인 메리츠화재의 경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에 기여해 자동차보험 수익성을 상당부분 개선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외형성장을 지양하고, 내실 위주의 경영으로 전환한 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고객이 OBD 장치를 별도 구매해야 할 경우 보험가입 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기기무상 대여 등 보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UBI 상품을 앞서 출시한 동부화재의 경우 복잡한 가입절차로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입요건의 간소화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OBD 장치를 별도로 달아야 하는 만큼 이를 보험사에서 부담할지 소비자에 부여시킬지가 관건"이라며 "아울러, 운전습관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가입을 위한 조건 충족이 필요하겠지만 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동부화재 UBI보험은 T맵을 켜고 500km 이상의 주행기록이 있어야 하며 70점 이상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등 가입요건 충족이 쉽지 않다. 이에 지난 4월말 출시 후 가입고객은 약 500명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KT와 손잡고 UBI보험 개발에 나선 흥국화재의 경우 사전 계획했던 1만명의 체험단 모집이 난항을 겪고 있어 연내 상품 출시가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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