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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롯데손보도 가세…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할인 경쟁 '격화'

  • 송고 2016.08.11 06:00 | 수정 2016.08.11 10:37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KB손보 2000km 이하 신설…롯데손보 최대 32% 할인

운행거리 짧을수록 사고율 낮아…우량고객 확보 치열

손해보험 빅(Big)7사. ⓒEBN

손해보험 빅(Big)7사. ⓒEBN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마일리지 할인은 차량의 주행거리에 비례해 보험료를 낮춰주는 것으로, 차량의 주행거리가 짧은 만큼 사고 가능성도 낮아 차보험 손해율 관리가 안정적인 상황이다.

최근 들어 일부 대형 손보사들이 마일리지 할인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마일리지 할인경쟁이 더욱 격화될 조짐이 일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의 할인율을 최대 31%와 35%씩 확대한데 이어 KB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도 이달 중순부터 구간을 더욱 세분화해 마일리지 할인율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KB손보는 오는 15일부터 기존 주행거리 4000km 이하의 경우 20%를, 1만km 미만은 14%를 할인해 주었으나, 2000km 이하 구간을 신설해 최고 23%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4000km 미만은 22%, 1만km 15% 등 기존 대비 할인율을 각각 2%, 1%씩 확대했다.

롯데손보 역시 오는 16일부터 2000km와 1만2000km 이하 구간을 새로 설정해 각각 32%, 37%씩 할인하는 등 기존의 최저 9.3%에서 최대 18.8%에 불과했던 마일리지 할인율을 최저 17%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의 마이일지 할인율을 확대하고 나선 이유는 운행 또는 장거리 주행이 많지 않으면 그만큼 사고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운행거리가 짧을수록 운행횟수가 적거나, 장거리 운행이 많지 않다는 것으로, 그 만큼 사고 위험이 적다"며 "실제로 운행거리가 짧은 고객일수록 사고율이 낮아 할인폭을 높이더라도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사별로 마일리지 할인율을 대폭 확대한 것은 궁극적으로 사고 가능성이 낮은 우량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진기자

ⓒ박종진기자

손보업계내 마일리지 할인율을 가장 높게 책정, 적용하고 있는 회사는 한화손보다. 지난 6월부터 메리츠화재가 주행거리 3000km 이하에 대해 최고 31% 할인율을 적용하자, 한화손보는 기존 3000km에 적용해오던 최고 할인율(30%)을 2000km 이하와 3000km 이하로 세분화해 각각 35%와 33%씩 확대했다.

이밖에도 삼성화재는 2000km이하의 경우 23%를, 현해대상은 3000km 이하에 대해 22%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동부화재는 3000km 이하 구간에 후할인방식으로 최고 17%를 할인해주고 있다.

최근 현대해상 등 대형 손보사들이 마일리지 할인율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할인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차보험의 손해율 관리 차원에서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할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마일리지 할인의 경우 실제 데이터 상으로 운행거리가 짧은 만큼 사고율이 낮아 손해보험사간 할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중소형사들의 경우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구간별로 세분화하고 할인율을 점점 확대해 적용하고 있는 추세"라며 "대형사들 역시 방어차원에서 할인율 확대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화재 등 손보 빅4사의 경우 2·3000km~1만km 구간에서 9.3~15%의 할인율 적용하고 있는 반면 메리츠화재 등 중소형사들은 2·3000km~1만5000km내 할인구간을 4~6개 나눠 최저 2%에서 최고 35%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한편 각사별 지난 1년간 마일리지 할인특약 판매건수는 삼성화재가 141만8000여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현대해상(68만8000건), 한화손보(42만6000건), 동부화재(41만1000건), KB손보(31만7000건), 롯데손보(26만건), 메리츠화재(15만6000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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