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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보다 SK브로드밴드 앞날이 더 불투명?

  • 송고 2016.07.19 17:05 | 수정 2016.07.19 17:11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인수합병 실패로 사업경쟁력 악화되나…미디어 사업 선도 ‘의문부호’ 생겨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오른쪽)이 지난 3월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SKB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오른쪽)이 지난 3월 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SKB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 실패로 인해 CJ헬로비전과 합병법인을 꿈꿨던 SK브로드밴드의 앞날이 안갯속 전망에 휩싸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자 했던 3200억원 투자계획이 SK텔레콤·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로 무산됐다.

미래전략에 대한 비관론도 고개들었다. SK브로드밴드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단행해 재무 부담이 크게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올 1분기 실적 부진 원인으로도 SK브로드밴드의 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군다나 인수합병건이 실패로 끝나 사업경쟁력 제고와 실적 개선 등 긍정적인 기대 요인도 낮아지게 됐다. 그룹 내 입지 추락과 함께 지원 여력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NICE신용평가는 전날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의 합병이 최종 무산되면 SK브로드밴드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NICE신평의 따르면 유선통신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사업경쟁력 유지를 위한 비용 및 투자 확대 부담으로 SK브로드밴드가 영업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단기간 내 가시적으로 재무안정성을 개선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당분간 미디어 사업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 위주로 지속한다는 계획이지만 초반 대비 콘텐츠 확대도 더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에 VR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시장선점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KT는 자사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올레 TV 모바일’에서 올해 1월부터 VR영상 서비스를 시작하며. 지난 3월 프로야구팀 KT위즈의 시범경기를, 4월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결승전을 생중계했다.

LG유플러스도 지난 2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LTE 비디오 포털’에서 VR서비스를 시작했다. KBS와 JTBC의 1박2일’과 ‘냉장고를 부탁해’의 클립 VR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경쟁사들보다 뒤늦은 4월 중 VR전용관을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5월 끝무렵에 선을 보였다. 사측은 스포츠, 뮤직비디오 등 기존 활용하고 있는 360도 VR 영상 외에도 보다 차별적인 콘텐츠를 준비중이라 했지만, 이목을 사로잡은 새로운 콘텐츠는 눈에 뜨지 않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의 투자 및 발전계획이 꼬여버리면서 앞으로 전망이 안갯길로 뒤바꼈다”며 “업계의 시선도 냉정해질 수 있는 상황인만큼 사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제 2의 차선책이 중요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사업이 모회사인 SK텔레콤 주도로 진행되며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자생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깜짝 투자’ 가능성을 바라보는 일각의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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