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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고 있는 현대제철-동국제강… “중국산 철근 또 밀려온다”

  • 송고 2016.07.07 15:50 | 수정 2016.07.08 15:2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중국산 철근 유통 가격, 3개월 만에 40만원대 하락

중국내 철강재 가격 폭락… 한국향 ‘재고떨이’ 재현

중국산 철근의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건설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철강재 가격 폭락으로 무수한 재고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유통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 및 동국제강 등 주요 철근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7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에서 거래된 국산과 중국산 철근 유통 가격은 각각 t당 54만원, 46만원을 기록했다.

건설 성수기로 자재인 철근 수요가 높아졌음에도 국산의 경우 전월 대비 3만5000원, 중국산은 6만원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각각 4만원, 3만원 떨어졌다.

중국산 가격이 40만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3개월간 5만원대를 유지했던 국산과 중국산의 가격 차이도 8만원대로 벌어졌다.

철근업체 수익을 위한 마지노선인 10만원을 코앞에 둔 것이다.

통상 국산과 중국산 유통가격 차이가 10만원 이내라면 건설사 등 고객사들도 국산을 사용하는 것이 관행이다. 하지만 10만원을 넘기게 되면 고객사들부터의 단가하락 압박이 심해지게 된다.

앞서 국내 철근 공급업체들은 지난 2015년 12월 t당 50만원대로 거래되던 국산 철근 유통 가격을 44만원대로 크게 낮춘 바 있다. 중국이 글로벌 시황 침체 본격화에 따른 수요 부진에 공급과잉으로 국내에 ‘재고떨이’를 실시한 데 따른 대비 차원에서다. 당시 중국산 철근 유통 가격은 30만원대까지 추락했었다.

이후 중국 내 철강재 가격 인상으로 철근 유통 가격도 정상궤도에 진입했으나 최근 중국 철강재 가격이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중국 상하이(上海) 시장의 3급 이형철근 현물 가격의 경우 4월 21일 기준으로 t당 2900위안을 기록했다가 하락추세로 접어들었고 지난달 2일 2000위안까지 떨어졌다.

궈펑강철(國豊鋼鐵) 시장연구원은 “중국의 철강재 가격 급등세가 꺾이고 가격이 하락했지만 제강사들의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어렵게 시작된 감산 노력이 헛수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한국으로의 재고떨이 움직임도 다시 이는 모양새다. 실제로 5월 기준 중국산 철근 수입량은 12만5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1.2% 늘어났다.

국내 제강사 한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에 중국산 유입으로 인한 피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요소로 정부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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