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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파이 싸움'…손보사, 자동차보험 할인 경쟁 승자는?

  • 송고 2016.07.04 16:35 | 수정 2016.07.04 16:41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마일리지 할인은 전사 기본

핀테크 활용해 할인폭 확대

ⓒ박종진기자

ⓒ박종진기자

2000만명이 가입한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5월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이 9년만에 30%를 돌파한 가운데, 최근 불거진 '할인 경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판매 손보사는 연간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할인혜택을 주는 마일리지 특약은 기본, 고객의 운전습관·가족 구성원·대중교통 이용실적 등을 기반으로 할인이 되는 상품·특약을 추가로 개발·판매하고 있다.

현재 삼성화재(2000km 이하 주행시 23% 할인) 등 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사가 모두 마일리지 특약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화손보(2000km이하 35%·3000km이하 33% 할인)가 업계에서 가장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전반의 마일리지 할인율과 할인 구간은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기본적으로 2000~3000km 이하 주행을 최초 혜택 범위로 잡은 보험사들은 최대 1만~1만5000km 이하 주행시까지 할인 폭을 확대해왔다.

할인율 확대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5월 20일 메리츠화재가 31%까지 할인폭을 높이자 한화손보는 같은달 31일 35%까지 확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롯데손보도 오는 8월 32%(2000km이하)까지 할인율을 높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마일리지 할인 특약은 모든 보험사에서 기본적으로 판매하는 특약이 됐다"며 "선택받기 위해 최근 마일리지 할인폭을 올려 고객에 어필하거나,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 개발 등 사별로 차별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해보험 6개사 로고. ⓒEBN

손해보험 6개사 로고. ⓒEBN

마일리지 외 할인은 현대해상이 만 6세 이하의 어린 자녀가 있으면 '어린이 할인'과 현대·기아차 고객 대상 '블루링크·유보' 상품을, 동부화재가 T맵과 연계한 '운전자습관(UBI)' 상품을, KB손보가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특약 판매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동부화재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다자녀 우대 특약(5% 할인)을 준비중에 있고,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가 KT와 함께 각각 OBD(차량운행기록) 장치를 활용한 UBI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전용(CM) 채널의 출현으로 판매채널 및 규제완화로 가격·상품경쟁력이 중요해졌다"며 "가격·상품 개발 자유화로, 보험사들이 상품 개발을 좀 더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된 것도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상품 개발시 사전신고제 및 가격 규제가 폐지됨에 따라 상품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이 준데다, 보험료 인상 및 인하를 손해율 등에 따라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돼 보험사들의 리스크 관리가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할인 특약·상품을 출시한 보험사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할인 상품과 특약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근 신규·갱신 고객의 할인 조건과 범위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것.

이같은 할인 경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보험다모아'에서 각사별 차보험의 실제보험료 조회·비교가 가능해진데다 점유율을 놓고 2~3위권(현대해상·동부화재)과 5~6위권(한화손보·메리츠화재)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또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전체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했지만, 우수고객에는 할인혜택을 늘리는 등 상품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며 "차보험은 매년 갱신해야 해 가격경쟁력이 중요한데다 보장성상품 연계 판매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1~5월 자동차보험 누적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29.8%), 현대해상(18.6%), 동부화재(18.1%), KB손보(12.5%) 등 대형사가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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