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 분양 앞두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 0.11% 상승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 오르며 10주간 계속된 숨고르기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2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주간 보합세를 마감하고 0.02% 상승했다.
서울은 강남(0.15%)과 마포(0.05%), 은평(0.05%), 구로(0.04%), 성동(0.04%)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개포 지역 분양을 앞두고 서울 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0.11%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4단지가 500만~3750만원 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포주공2단지의 일반분양을 앞두고 인근 재건축 아파트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컸다. 마포는 성산동 풍림이 1000만~2500만원, 공덕동 래미안공덕4,5차가 1500만~2500만원 가량 올랐다.
은평은 수색동 진흥엣세벨이 500만~1000만원, 수색동 대림한숲타운이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강동(-0.09%)과 송파(-0.07%), 중랑(-0.03%), 노원(-0.03%) 등의 매매가격은 하락했다.
강동은 재건축 약세장이 지속되며 둔촌동 둔촌주공1,2,3단지가 500만~1750만원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1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2%)과 동탄(0.02%)의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산본(-0.07%)과 평촌(-0.02%)은 하락했다.
분당은 3월 들어 구미동에서 매매전환수요가 많다. 구미동 무지개LG와 하얀주공5단지가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동탄은 능동 숲속마을모아미래도2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산본은 대단지인 가야5단지주공이 매수세가 뜸해지며 350만~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 인천은 파주(0.08%)와 하남(0.07%), 양주(0.06%), 성남(0.03%), 안양(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파주는 조리읍 한라비발디가 750만원, 동문그린시티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하남은 창우동 부영이 500만원 상승했고, 양주는 지하철7호선 연장선 사업이 확정된 후 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하며 만송동 은빛마을한양수자인이 500만원 올랐다.
반면 안산(-0.09%), 광명(-0.04%), 용인(-0.03%) 등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 가격의 경우 서울은 성북(0.25), 중구(0.24%), 동대문(0.21%), 마포(0.17%), 서대문(0.16%), 구로(0.15%), 노원(0.14%) 등지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성북은 돈암동 돈암현대와 범양이 전세매물 부족으로 1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구는 회현동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가 면적별로 1000만~7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금천(-0.11%), 서초(-0.08%), 강서(-0.03%)의 전셋값이 하락했다. 금천은 벽산타운1단지가 500만~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 매물이 출시돼도 소진에 시간이 걸린다. 서초는 방배동 삼익, 우성이 10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03%), 중동(0.03%), 분당(0.02%), 일산(0.0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향촌롯데가 500-1,000만원 정도 올랐다. 중동은 중동 한라주공2단지가 25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최근 대단지 입주 등으로 물량이 많아진 판교(-0.09%), 김포한강(-0.09%), 파주운정(-0.08%)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경기, 인천은 과천(0.23%), 시흥(0.13%), 파주(0.13%), 하남(0.09%), 광명(0.08%), 남양주(0.07%)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안산(-0.11%)과 성남(-0.10%), 의왕(-0.01%)의 전셋값은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뜸해지면서 전세값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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