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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의 무서운 질주…"서경배·차석용 게섯거라! 유근직이 간다!"

  • 송고 2016.02.18 08:50 | 수정 2016.02.18 14:10
  •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잇츠스킨, 최근 3년 연평균 3배 가까이 고성장

에뛰드 따돌리고 더페이스샵·이니스프리 맹추격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각 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각 사


중견화장품 지난해 영업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면서 CEO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표정이 주목된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작년 한 해 동안 화장품 업계 내 영업이익률 최대치 달성,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 3배에 달하는 등 웃을 일이 많다. 반면, 업계 1~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중견브랜들의 신통치 않은 실적에 속을 끓이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업계 4위 잇츠스킨은 지난해 매출 3096억원, 영업익 11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기록인 36.1%를 달성했다. 100원짜리 상품을 판매했을 때 부대비용을 제하고 오롯이 36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말이다.

잇츠스킨의 2013~2015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75.8%에 달해 무서운 속도로 경쟁사를 추격하고 있다. 채널별 성장세도 괄목할만하다. 작년 메르스와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규제에도 불구하고 직영점과 가맹점 35%, 유통점 64%, 면세점 17%, 수출 대행 30%, 중국을 제외한 일본, 대만, 몽골 등 해외수출 26%, 온라인 66% 성장세를 보였다.

잇츠스킨은 2006년 브랜드 출범 이후 2009년 달팽이 점액물질을 이용한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를 론칭하면서 유명세를 타면서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2011년에는 글로벌 브랜드로 해외 로드샵, 백화점에 진출했으며, 현재 총 549개 제품, 645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

유 대표는 기세를 몰아 중국 포함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 상반기 내 모기업이자 연구개발 노하우를 지원받고 있는 한불화장품 중국 공장 완공이 계획됐으며,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LVMH) 그룹 계열 DFS면세점 6개국가 12개점에 입점한다.

중국 판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시장 내 매출 확대를 위해 역직구몰과 보세구역 등 채널을 확장해 따이공 규제 리스크를 해소하고 쥬메이, 뉴월드그룹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전략적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중국 매출 확대를 가속화시킬 예정이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중국의 위생허가를 취득하면 본격적으로 직접 진출한다”며 “마케팅 비용은 매출액 대비 5~6%로 잡아 ‘저비용 고효율’ 전략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업계 1~2위 CEO들은 중견브랜드 때문에 속을 끓이는 모양새다. 서경배 회장과 차석용 부회장은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중견브랜드 2위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1위 LG생활건강 더페이샵을 바짝 뒤쫓으며 압박하고 있는 반색할만한 상황에도 아모레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에뛰드의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더페이스샵과 이니스프리는 각 2015년 매출은 6291억, 5921억원을, 영업이익은 598억, 1256억을 달성했다. 실질적인 영업 성과를 나타내는 영업이익 측면에서 더페이스샵은 전년비 13%가량 감소한 모습이지만, 이니스프리는 되려 64% 증가했다. 매출액 기준 업계 순위 변동은 없지만, 효율적인 성과로는 이니스프리가 앞선 셈이다. 양사의 영업이익률은 각 9.5%, 21.21%다.

에뛰드의 경우, 2015년 매출 2578억 영업익 24억을 기록했다. 영업익은 전년비 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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