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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2004년 이후 최저…철강값 '약세' 작용

  • 송고 2016.01.21 11:13 | 수정 2016.01.21 14:10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포스리, t당 평균가격 47달러 전망…수요는 전년비 2.7% 감소 관측

철강 가격과 원료 가격 추이.ⓒ포스리

철강 가격과 원료 가격 추이.ⓒ포스리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다시 10여년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이는 철강 가격의 약세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포스코경영연구원(포스리)에 따르면 올해 철광석 t당 평균가격은 47달러로 2004년 t당 23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원료탄은 전년 보다 6달러 하락한 81달러로 추산됐으며 이는 2004년 58달러 이후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괴광과 펠렛 평균 가격도 t당 각각 50달러대, 펠렛은 60달러대 수준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됐다. 강점탄은 81달러, 미점탄은 66달러, PCI탄은 70달러로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12월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은 t당 각각 40달러, 76달러로 1월 대비 41.2%, 29.6% 하락했다.

철광석와 원료탄은 지난 1975년부터 30년간 안정적인 저가격 시대를 지속하다가 2005년부터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료 고가 시대를 열었다.

2008년 원료탄 가격은 t당 328달러, 2011년 철광석 가격은 t당 169달러로 정점을 찍었지만 2014년 이후 가격이 급락세를 탔다. 현재 철광석과 원료탄의 가격 수준은 최고치 대비 각각 76.3%, 76.8% 떨어졌다.

포스리는 이같은 가격 하락세의 요인으로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철강생산 감소 △주요 원료 공급사들의 경쟁적 생산능력 확대 △유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자원 보유국 호주·브라질 통화의 약세 △해운경기 회복 지연 등을 꼽았다.

세계 철광석 수요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철강산업 침체로 올해 하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하고 내년에도 0.2%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포스리는 내다봤다.

아울러 세계 철강 수요는 2015년 전년 대비 2.4% 감소에 이어 2016년에는 0.8%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철강수요는 2013년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추정되며 경제성장과 건설업 수요 둔화 등으로 2015년에 5% 감소 후 2016년에도 1.5%의 하락이 예상됐다.

세계 조강생산의 경우 글로벌 철강 수요 약세에 따라 2015년에 전년비 2.4% 감소 전환 후 2016년에도 0.8% 미증에 그칠 추세다.

이와 달리 세계 철광석 공급 능력은 호주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철광석 공급능력은 2014년 1만2400만t 증가에 이어 2016년까지 추가로 8200만t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공급사가 있는 호주와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의 생산은 증가한 반면 중국은 감소하고 있다.

중국연합철강망(Custeel)에 따르면 중국의 정광 생산은 2015년 약 9000만t 감소한데 이어 2016년에도 6000만t 감축이 예상됐다.

발레(Vale), 리오틴토(Rio Tinto), BHP 빌리톤의 2014∼2016년 중 철광석 생산능력 확대 폭은 2억1500만t으로 세계 순 증가 2억600만t을 웃돌며 신규 광산개발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발레는 S11D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펠렛 등 고품질 광석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리오틴토는 2014∼2016년 중 7400만t 생산 증가를 추진하고 있다. BHP 빌리톤은 2016년까지 2억7000만t 철광석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생산 원가를 t당 16달러까지 내리는 전략을 짰다.

허진석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수석연구원은 “이들 3사가 수요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확장 전략을 지속 추진하는 것은 낮은 생산 원가에 대한 자신감과 글로벌 압도적 시장 주도업체 부재로 인해 감산 분위기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16년 호주의 원료탄 수출은 증가하는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수출이 감소해 세계 전체적으로 수출량이 축소될 전망이다. 중국의 수입 축소도 감안하면 2015년 세계 원료탄 수출은 2억8500만t에서 2016년에는 2억7500만t으로 소폭 감소할 예측이다.

올해도 호주·브라질 통화의 약세, 원자재와 해운 경기 회복 지연이 지속돼 철광석 가격은 낮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다.

허진석 수석연구원은 “최근 원료가격이 하락하면서 철강 가격에 원료의 영향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철강 제조원가 중 원료비 비중이 가장 높아 철강가격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원료·철강 저가격 시대의 장기화가 예상 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철강업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코스트 리더십의 확보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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