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5.3℃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3.0 -3.0
EUR€ 1466.6 -5.8
JPY¥ 886.4 -2.3
CNY¥ 189.0 -0.6
BTC 95,862,000 164,000(0.17%)
ETH 4,694,000 117,000(2.56%)
XRP 787.1 3.3(-0.42%)
BCH 728,200 8,600(-1.17%)
EOS 1,242 27(2.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시장 ‘광폭행보’…내년 더 기대

  • 송고 2015.12.30 14:55 | 수정 2015.12.30 14:55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신제품 연이은 ‘히트’…‘시그니처’ 통합브랜드로 고급화 메이킹 가속화

LG전자의 올레드(OLED) TV. ⓒLG전자

LG전자의 올레드(OLED) TV. ⓒ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연이은 히트상품을 터뜨리며 고급화 이미지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광범위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독자적인 영역 구축에 나설 전망이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대박행진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선 LG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TV인 올레드(OLED) TV는 올해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대비 판매대수가 5배 정도 확대된 수치다.

올레드 TV 시장은 올해 40만대 규모로 추정되는 가운데, LG전자가 90%라는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전자는 대중화 전략 및 공격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LG전자의 55형 풀HD 올레드TV 모델의 경우 2013년 초 가격이 1500만원에서 현재 300만원대 초반까지 인하됐다.

LG전자가 올해 가시적인 판매 성과를 거두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올레드TV 판매량을 100만대까지 확대, ‘올레드TV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LG전자의 ‘더블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LG전자

LG전자의 ‘더블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LG전자

올 5월 출시된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더블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는 홈바가 6개 들어가도록 한 차별화, 간편한 터치 개폐 방식, 좌우가 구분되는 수납 공간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냉장고는 최근 이탈리아산업디자인협회로부터 조리기기 디자인 부문에서 ‘황금콤파스상’을 받았다. 국내 업체 중 이 상을 받은 건 LG전자가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앞서 ‘IDEA'(국제디자인어워즈), ‘iF 디자인’, ‘레드닷 디자인’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글로벌 위상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다.

출시가격 기준 950ℓ 곡면 글라스 적용제품이 590만원, 870ℓ는 곡면 글라스 적용 제품과 메탈 제품이 각각 425만원, 405만원이다.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LG전자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LG전자

또한 LG전자는 일명 ‘옷냉장고’라고 불리는 ‘트롬 스타일러’의 대박행진을 이끌며 의류관리기라는 생소한 가전을 프리미엄 필수 가전으로 인식시켰다.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는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주는 ‘세상에 없던 의류관리기’다. 이 제품은 출시 100일 만에 1만2000대 가량 팔리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트롬 스타일러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1월17일 롯데 홈쇼핑에서 방영된 ‘정윤정 쇼’에서 트롬 스타일러는 1시간 동안 3780대의 주문이 들어오며 총 주문금액 43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19일 동일하게 진행된 홈쇼핑에서도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LG전자 관계자는 “트롬 스타일러는 현재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가전으로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제품의 필요성과 활용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의 출시 가격은 기능 및 디자인에 따라 △린넨 블랙(S3BER) 169만원 △린넨 화이트(S3WER) 129만원이다.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LG전자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LG전자

조성진 LG전자 사장의 야심작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도 프리미엄 세탁기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드럼 세탁기 ‘트롬’에 통돌이 방식의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 하나의 본체에 두 개의 모터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큰 빨래와 오염이 심한 빨래는 상단의 트롬에서, 매일 갈아입는 양말과 속옷 및 수건 등의 소량 빨래는 하단의 통돌이 미니워시에서 분리세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9kg 이상 대용량 트롬 트윈워시 판매량의 경우 기존 동급 용량 대비 4배 수준이다.

최대 280만원대의 고가에 해당하는 트윈워시는 올 8월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하루 최대 500대가 팔리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최근 소형가구를 겨냥한 저용량의 새 모델도 출시됐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에어케어 사업을 대표해 온 에어컨에 이어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 △세탁기에서 구축한 차별화된 기술인 스팀 기능과 DD모터를 활용한 프리미엄 식기세척기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앞세워 공격경영에 나선다.

아울러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공략행보는 내년을 기점으로 더욱 광범위해진다.

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LG전자가 여러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CES 2016’에서 ‘LG 시그니처’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 북미, 유럽, 한국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OLED TV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에 ‘LG시그니처’를 먼저 적용하고 이후 선별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LG전자의 광폭행보는 미래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시장 전망도 밝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제품시장은 최근 수년 간 일반 가전 시장 대비 3배에 달하는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아직 전체시장에서의 비중은 미비하지만 성장성만큼은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HE는 OLED TV 매출액이 HE 매출액 중에서 15%를 넘어서며 이익에 기여하고, HE사업부는 연간 2% 전후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특히 H&A는 제품력이 뒷받침되면서 연간 1조원 가까운 영업이익 창출을 예상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8:30

95,862,000

▲ 164,000 (0.17%)

빗썸

04.24 18:30

95,712,000

▲ 127,000 (0.13%)

코빗

04.24 18:30

95,690,000

▲ 152,000 (0.1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