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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후육강관, 매년 10% 매출 신장"

  • 송고 2015.12.08 08:27 | 수정 2015.12.10 08:37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이창식 EEW KHPC 생산담당 이사

내년 5만t 생산… “해양구조, 풍력발전 수주 다수”

이창식 EEW KHPC 생산담당 이사가 지난 7일 기자와 인터뷰 하고 있다.ⓒEBN

이창식 EEW KHPC 생산담당 이사가 지난 7일 기자와 인터뷰 하고 있다.ⓒEBN

[전남 광양= 박슬기 기자] "세계적으로 철강 업계가 어렵지만, EEW KHPC의 생산 능력은 오는 2016년 5만t에서 시작해 매년 10% 정도의 매출 신장은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창식 EEW KHPC 생산담당 이사는 지난 7일 광양항 동측배후단지에 입주한 EEW KHPC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철강산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업체에게 해양구조나 풍력발전 부문의 수주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같이 자신했다.

그는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성화산업에서 근무한 뒤 그 해부터 올해까지 EEW 코리아에서 생산을 담당했다. 최근 EEW KHPC가 준공함에 따라 이곳에서 생산담당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독일 EEW가 69.16%, EEW코리아가 30.84% 출자한 합작회사인 EEW KHPC에서는 후판을 롤벤딩 방식으로 말아 용접을 해 후육강관을 생산한다. 생산 설비는 롤 벤딩기 2대와 3&4 와이어 용접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사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설비 투자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EEW는 지난 2000년 EEW 코리아 법인을 설립했고, 2001년 6.1m 롤벤더 생산라인 1공장과 2004년 13.2m 프레스벤더 생산라인 2공장을 준공했다.

이창식 이사는 EEW 코리아 사천공장과 EEW KHPC 광양공장에서 생산되는 후육강관의 차별점에 대해 “EEW코리아 사천 공장에서는 소구경과 고급 강종의 생산 제품 위주”라며 “EEW KHPC 광양은 대구경의 제품 생산과 동종업체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제품을 위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EEW는 내부적으로 60인치(1542㎜) 이하는 소구경으로 분류해 사천 공장에서 생산하고 60인치 초과는 대구경으로 구분해 광양 공장에서 만든다.

특히 이창식 이사는 광양 공장만의 경쟁력과 관련 “길이 80m, 무게 200t 후육강관을 만들어 특수차로 부두로 보낼 수 있다”며 “철판 두께는 140㎜까지 말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풍력발전과 석유플랜트를 비롯한 구조용 강관만을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대해 이 이사는 “EEW 그룹 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인 다 변화되는 고객의 요구 조건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해 우선 구조용으로 진행하게 됐고 향후 배관용 강관에 대해 생산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EW

ⓒEEW

EEW KHPC는 최근 인도 국영 석유기업인 ONGC로부터 길이 80m, 무게 200t의 석유플랜트 8본을 수주했다. 이와 함께 EEW코리아 사천 공장에서 12m 후육강관을 복관해 총 길이 73m로 만든 해양구조물을 인도 아프콘에 공급한다.

이 이사는 “EEW의 수주와 공급 구조를 살펴보면 그룹이 전체 주요 영업을 담당, 수주를 맡아 각 글로벌 공장에 생산량을 분배하는 방식”이라며 “각 공장에 특화된 장점을 살릴 수 있고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EEW KHPC는 현재 ISO 9001, EN 1090, API 2B 등 3개의 품질인증을 거쳤으며 추가 품질인증을 계획하고 있다. EN 1090은 유럽 규격의 강관을 만들기 위해 인증을 받았으며 API 2B는 미국 석유협회 인증을 말한다.

국내 후육강관업체인 스틸플라워, 삼강엠앤티, 하이스틸, 세아제강 등과의 기술경쟁에 있어 EEW KHPC만의 강점에 대해 이 이사는 EEW 그룹의 오랜 역사(80년)와 기술력을 꼽았다.

그는 “그룹에서는 주기적인 기술 교류회를 실시하고 있다”며 “관계사 별 직접적인 기술 인력지원 등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EW는 과거 7~8년간 용접 관련 실무진을 1년에 한번씩 한데 모아 각 기술자들이 개발한 내용과 문제점 논의 등 상호 교류하는 워크샵을 3~4일간 진행해오고 있다. 회사는 전반적인 후육강관 제작 등 논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영 생산방식을 내세웠다. 이 이사는 “다른 업체는 사내외주를 줘 공장 안에서 직영인력이 아닌 하도업체로 운영한다”며 “EEW KHPC는 국내 후육강관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100% 직영 방식으로, 안정적인 품질 관리 차원에서 타사는 우리가 하는 만큼 따라오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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