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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온라인몰, 배송비 뒤에 숨긴 가격꼼수?

  • 송고 2015.11.20 15:01 | 수정 2015.11.21 12:40
  •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온라인몰 제품 구매수량 늘면 가격까지 쭉쭉 올라

오프라인 가격대비 온라인몰가격 최대 16% 비싸

코스트코 양평점.ⓒEBN

코스트코 양평점.ⓒEBN


코스트코 홀세일(이하 코스트코) 온라인몰 가격이 논란이다. 제품 수량을 늘릴수록 배송비가 정비례하게 증가해 비용부담이 무한정 커지기 때문이다.

판매가와 배송비도 구분이 되지 않는 점과 오프라인 매장 가격 확인도 불가능한 점도 구설수에 올랐다.

기자는 20일, 8개 동일 제품에 대해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양평점)과 온라인몰 가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온라인몰 가격이 최고 16% 비쌌다.

8개 제품은 닭가슴살캔, 건자두, 생아몬드, 피스타치오, 단풍시럽, 포테이토칩,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 브리타필터로 온라인몰과 양평점에서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 1개에 대한 온라인몰 가격은 양평점에 비해 16%(2500원) 비싸다. 소비자의 구매 수량이 늘어날수록 가격차이는 더 벌어졌다. 실제 10개 구매 시 오프라인 매장가격과 온라인몰 가격차이는 2만5000원에 달했다.

건자두도 2봉지 구매하면 가격차이가 2400원, 10개를 샀을 경우 1만2000원으로 급등한다. 제품을 한 개 더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다.

8개 동일제품에 대한 온라인몰과 양평점 총 결제금액에 대한 차이는 1만2900원이다. 8제품을 2개/10개씩 구매 시 차이는 각 2만5800원, 12만9000원으로 급등하게 된다.

일반적인 대형마트 기준으로 봤을 때 20만원 가까운 금액을 구매했는데 배송비 명목의 비용이 1만원이 넘게 계산된다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

8개 동일 제품에 대한 코스트코 온라인몰과 양평점 가격.ⓒEBN

8개 동일 제품에 대한 코스트코 온라인몰과 양평점 가격.ⓒEBN


원 상품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은 ‘배송비 포함’이라는 문구만 제시한 채 배송비 부분은 비공개로 부쳤다. 소비자들은 어디까지가 상품가격인지, 배송비인지 구분이 불가능하다.

최종 소비자가만을 통보받은 소비자들은 가격에 대한 알권리를 빼앗긴 셈이다.

코스트코는 입점업체별 재량권이라 관여할 수 없다고 이유를 들었다. 대신 자산 제품(PB) 커클랜드 시그니처에 대해서만 배송 서비스부분 통제가 가능하나, 역시 배송비 공개는 어렵다는 방침이다.

코스트코 전담 배송을 맡은 CJ대한통운도 배송비는 고객사와의 업무상 비밀이라며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스트코 온라인몰 가격 책정 기준이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에는 오프라인 매장가도 제시돼 있지 않다. 오프라인 매장가는 유선 상으로도 구매 전 확인이 불가능하다.

구매 단가가 낮은 제품의 경우 ‘최소 2개’ 등의 수량 제한을 두기도 한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물품마다 평균적인 금액이 배송비 명목으로 차등적으로 부여되지만 정확히 얼마 측정된다는 안내는 어렵다”며 “온라인몰 상품에 포함된 배송비 부분은 코스트코에 입점한 업체에서 규정하는 사항으로 코스트코는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상품에 대한 정확한 배송가격은 고객사와의 계약조건인 관계로 밝힐 수 없다”며 “코스트코 배송도 일반 택배와 마찬가지로 제주, 도서 산간 지역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트코 온라인몰은 현재 총 11개 카테고리별로 나눠 상품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인기상품인 생수, 연어, 수입쇠고기, 치즈 등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코스트코 점포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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