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15.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81.0 1.0
EUR€ 1470.5 1.5
JPY¥ 893.5 1.0
CNY¥ 190.5 0.1
BTC 95,280,000 2,553,000(2.75%)
ETH 4,544,000 35,000(0.78%)
XRP 734 0(0%)
BCH 707,000 10,900(-1.52%)
EOS 1,153 59(5.3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여성을 '심쿵'하게 만드는 차 렉서스 ES300h

  • 송고 2015.10.09 05:00 | 수정 2015.10.08 14:1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눈길 사로잡는 디자인, 내부 인테리어 명품 핸드백을 펼친 듯

편안한 운전...하이브리드의 정숙성

ES300h 주행모습 전면ⓒ한국토요타

ES300h 주행모습 전면ⓒ한국토요타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차. 바로 렉서스 ES300h다. 자동차에는 SUV와 왜건, 해치백 등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역시나 고급스러움과 중후함은 세단만 못하다. 마치 격식에 맞춰 빈틈없이 정장을 차려입은 신사 같다고나 할까.

렉서스의 ES300h는 출시 이후 175만대의 글로벌 누적 판매를 기록했으며, 전체 렉서스 판매량 가운데 24%를 차지하고 있는 효자 모델이다. 특히 지난해 ES300h의 글로벌 판매량 3만6천대 가운데 11.9%가 한국시장에서 판매됐다.

'올 뉴 ES300h'는 파워트레인의 변화 없이 내·외관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ES300h 주행모습 후면ⓒ한국토요타

ES300h 주행모습 후면ⓒ한국토요타

ES300h을 처음 본 순간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체적으로 중형세단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지만,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화려하고 당당한 앞모습이다. 핵심은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경박스럽게 반짝이지 않고 은은한 광택을 품고 있어 고급스럽다. 부위별 두께에 차별을 둔 그릴의 윤곽 또한 멋스럽다.

눈매는 영롱하면서도 날카롭다. 사람으로 치면 선하면서도 명석해 보인다. 디자인을 자세히 보다보면, 디테일이 살아있음을 보게 된다. 범퍼의 안개등은 그릴 형태에 맞춰 늘씬하게 휜 금속광택의 테두리로 감쌌다. 옆에서 보면 헤드램프 모양과 절묘한 대칭을 이룬다.

옆모습은 속도감을 형상화한 듯 뾰족한 콧날에서 시작해 완만히 두께를 더해가다 꽁무니로 흐르면서 매끈하게 잦아든다. 브레이크 페달 밟을 때마다 테일램프에선 두 겹으로 포갠 'L'이 붉게 물든다. 차체엔 자잘한 상처를 스스로 복원하는 투명막을 씌웠다. 때문에 여성의 손톱에 긁히기 쉬운 도어 핸들 안쪽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S300h 실내 운전석 모습ⓒ한국토요타

ES300h 실내 운전석 모습ⓒ한국토요타

◆내부 인테리어, 명품 핸드백 펼친 듯

실내도 고급스럽게 단장했다. 기존에는 아이보리와 블랙 가운데 고를 수 있었던 것이 이제 토파즈 브라운과 문스톤도 포함됐다. 토파즈 브라운은 결이 곱고 부드러운 가죽과 어울린다. 시트와 실내 곳곳에 명품 핸드백을 펼쳐 씌운 듯 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나뭇결무늬 패널도 실내 디자인에 대한 정성스런 노력을 엿보게 한다. 실제 줄무늬목으로 만든 패널은 투명한 코팅막 안쪽으로 선명한 무늬를 머금어 명품 가구를 보는 듯하다. 38일 동안 67개의 공정을 거쳐 완성한다고 한다. 도어 스위치 패널도 매끈하게 광택을 낸 패널에 얇은 크롬 띠를 둘러 작은 것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이그제큐티브 트림의 시트는 등받이와 엉덩이 받침에 세로 방향 스티치를 일정한 간격으로 심었다. 몸이 덜 미끄러질 뿐 아니라 오래 써도 주름 없이 팽팽한 상태를 유지한다. ES300h는 시트는 물론 대시보드의 우레탄에도 촘촘히 실밥을 박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ES300h의 실내가 더욱 편안하게 느껴지는 건 간결해서다. 여성들은 지나친 신기술, 어려운 조작에 위축되기 쉽다. ES300h에선 그런 부담이 없다. 최소한의 스위치를 이해하기 쉽게 배치해서다. 내비게이션과 설정 등 손이 많이 가는 조작은 기어레버 옆의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로 소화한다. 마우스와 조작방식이 비슷해 쉽게 쓸 수 있다.

센터페시아 위쪽의 큼직한 화면도 시원스럽다. 운전하면서 곁눈질해 정보를 확인하기 더없이 편리하다. 넉넉한 공간은 이 급의 세단을 선택하는 핵심 이유 중 하나다. 렉서스 ES300h의 실내 공간은 앞뒤 가리지 않고 여유 그 자체다. 특히 뒷좌석 무릎공간은 대형 세단이 부럽지 않다.

이그제큐티브와 수프림 트림의 중앙 팔걸이엔 뒷좌석 공간 온도, 오디오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까지 챙겼다. 뒷좌석에 태운 누군가가 넓은 공간에 감탄하며 조심스럽게 스위치를 눌러보는 모습은 생각만으로도 뿌듯하다. 트렁크 또한 널찍하다. 골프백 네 개를 고민 없이 실을 수 있다. 이그제큐티브 트림은 트렁크 도어를 전동식으로 여닫을 수 있다.

ES300h 뒷좌석 모습ⓒ한국토요타

ES300h 뒷좌석 모습ⓒ한국토요타

◆브레이크 잡아도 부드럽게 감속...운전의 편안함

시동 버튼을 누르는 순간 어리둥절해진다. 계기판만 환하게 불을 밝힐 뿐 어떤 소음과 진동도 없다. 하이브리드차의 특징이랄까. 2.5L 가솔린엔진이 깨어나지 않아 조용하기만하다.

운전대를 잡고, 차를 서서히 움직여 봐도 엔진음은 들리지 않는다. 타이어가 바스락바스락 노면의 돌가루 밟는 소리만 들릴 뿐이다. 전기차를 타면 이런 느낌일듯싶다. 속도를 높이자 미세한 진동과 함께 엔진이 깨어난다. 그러나 이후에도 엔진 소음은 거슬리지 않는다.

가속페달은 가볍게 밟힌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갑자기 꾹 서지 않고 점진적으로 속도를 줄인다. 때문에 처음 운전하는데도 익숙한 느낌이다.

속도를 높여도 조용하고 차의 떨림이 거의 없어 속도감을 느끼지 못한다. 때문에 운전이 불안하지 않고 편하다.

승차감은 탁월하다. 과속방지턱 넘을 때 충격이 크지 않다. 차선을 바꾸거나 교차로에서 방향을 바꿀 때의 움직임도 매끈하다.

최근 연비와 친환경을 모두 잡았다고 하는 디젤 차량이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진정한 친환경차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연비, 정숙성, 그리고 승차감까지 그 하나도 놓치지 않은 ES300h가 새로운 트랜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해본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20:41

95,280,000

▲ 2,553,000 (2.75%)

빗썸

04.19 20:41

95,152,000

▲ 2,600,000 (2.81%)

코빗

04.19 20:41

95,100,000

▲ 2,651,000 (2.8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