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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7년만 극적타결 "제외된 韓석유화학업종, 경쟁력 약화 우려"

  • 송고 2015.10.06 15:12 | 수정 2015.10.06 15:13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TPP 불참 시 실제 국내총생산(GDP) 0.11~0.19% 감소

TPP 협상 타결 영향력 2016년 상반기 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타결됐다.ⓒ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타결됐다.ⓒ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주도 아래 세계 최대 자유무역지대를 목표로 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됐다. 특히, 미국과 일본 양강 구도에서 한국이 TPP 참여국으로 빠진 가운데, 향후 석유·화학 및 섬유 부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rans-Pacific Partnership) 각료회의가 6일간 협상을 마무리하고 극적 타결됐다. 지난 2008년 미국의 참여로 본격화된 TPP 협상이 7년여 진통 끝에 그 결과물이 나온 것이다.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는 세계 1·3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주도하 에 12개국간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예외 없는 관세 철폐'를 추구하는 등 양자 간 FTA보다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성을 목표로 한다.

TPP 타결로 직접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화학 업종은 현지화 확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과의 경합 관계가 높은 산업의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가격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로 인해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섬유·의류 업종에도 TPP 타결이 한국 기업의 현지화 전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관세혜택이 예상되는 베트남을 활용하려는 한국 기업들이 더 많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TPP 최대 섬유·의류 수출국인 베트남의 미국(주요 수입국) 수출에 주목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TPP가 발효될 경우, 미국이 현재 베트남 의류 수입에 부과하는 관세 17~18%는 점진적으로 철폐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섬유산업은 한·일간의 경합도가 낮아 TPP 체결 시 일본의 수혜가 적고, 관세 철폐로 TPP 참여국인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국내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주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아직 세부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국이 고수하는 원사 기준 규정(Yarn Forward)이 확정되더라도 TPP를 대비해 원사 및 원단 공장들이 베트남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타결에 따른 영향은 내년 상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이번 TPP 협상의 경우 '대략적인 합의'로 실제 협정문 작성에만 2~3 개월 소요, 각국의 의회 비준 절차 이후 정식 발표돼 그 효력은 '16 년 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의 경우 TPP 참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TPP 불참시 실제 국내총생산(GDP)의 0.11~0.19% 감소(산업통상자원부 추정, 10 년간)하고 1 차 금속과 석유제품 등의 수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TPP 타결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그 주된 포인트는 일본이 실질적으로 미국과 FTA를 맺게 되면서 얼마나 한-미 FTA의 긍정적인 효과를 잠식해 갈 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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