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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프로그램 '봉쇄' 게임업계, 단속 캠페인으로 보안 'UP'

  • 송고 2015.06.12 16:10 | 수정 2015.06.12 16:34
  • 권영석 차장 (yskwon@ebn.co.kr)

전담 TF 꾸린 넥슨, 빠르고 실효적인 대처 나서

네오위즈, 사법 조치 불사·엑스엘게임즈, 게임 내 콘텐츠 이용

국내 게임업계가 공정하고 건전한 게임환경을 훼손하는 '불법 게임프로그램' 근절을 위해 유포자 단속을 강화하는 등 게임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이고 있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네오위즈는 불법프로그램 통합 관리와 기민한 대처를 위해 근절 캠페인을 진행을, 엑스엘게임즈는 게임 내 콘텐츠를 이용한 원천봉쇄에 나섰다.

먼저 넥슨은 넥슨네트웍스와 함께 불법 게임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2015 불법프로그램 클린 캠페인(이하 2015 클린 캠페인)'을 실시하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TF는 개별 게임별 불법프로그램 적발 현황 및 관리 노하우를 긴밀히 공유함으로써 보다 빠르고 실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5 클린 캠페인은 불법프로그램 원천 근절을 위한 제작 및 유포자 단속에 초점을 두고 있다. 크게 ▲불법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자 신고 접수 ▲불법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자 법적 대응 ▲넥슨 게임 보안 시스템 개선 등 총 3단계로 구성했다.

넥슨은 2015 클린 캠페인의 첫 시작으로, 다음달 31일까지 불법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처 신고를 접수한다. 관련 웹페이지에서 불법프로그램 제작 및 유포처의 웹사이트 주소와 해당하는 게임명을 적어 신고하는 방식이다. 우수 신고자를 위한 포상으로 총 100만 넥슨캐시를 제공한다. 접수 내용은 검토 후 사안에 따라 형사고발 등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며, 불법프로그램 정보 분석을 통한 넥슨 게임 보안 체계도 업데이트 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사 게임포털 피망이 서비스하는 FPS (1인칭 슈팅)게임 블랙스쿼드에서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불법 프로그램 활용의 문제점을 알림과 동시에 이를 이용자들과 함께 근절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 이미 지난 3월 불법 프로그램 유포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사법 처리한 바 있으며, 현재도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적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근절하고자 하는 불법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판매 사이트와 다운로드 경로, 프로그램 파일 등 전분야에 해당된다. 이용자들은 캠페인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불법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고객센터에 제보하면 주단위로 인기 총기, 게임머니, 경험치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캠페인 기간 동안 접수된 불법 프로그램 정보와 사법 조치 현황 등 성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단위로 공개할 계획이다. 또 불법 프로그램을 활용해 게임 내 질서를 어지럽힌 이용자에게도 강력한 제재 초지를 할 방침이다.

엑스엘게임즈의 경우,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 제재가 다소 독특하다. MMORPG '아키에이지'에서 감옥 콘텐츠를 활용했다.

오토 프로그램이나 매크로와 같은 불법 프로그램은 아키에이지를 비롯한 대부분의 MMORPG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게임 문화를 저해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아키에이지는 게임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감옥 수감 시스템을 추가, 불법 프로그램 모니터링 과정에서 정상적인 플레이어임을 입증하지 못한 캐릭터는 감옥으로 강제 이동돼 최소 1일에서 최대 3일까지 수감된다. 아울러 이러한 게임 기록을 바탕으로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확인된 계정은 운영정책에 의해 게임 이용이 영구적으로 제한된다. 엑스엘게임즈는 해당 시스템을 지난해 11월 도입해 현재까지 약 2천개가 넘는 계정을 이용 제한 조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 프로그램으로 인해 게임 내 유저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았다"며 "게임 내 프로그램에 영향을 줘 편법적인 레벨 상승 등에 이용되는데 보안 의식 확보와 바이러스 방어 수단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확인된 계정은 운영정책에 의해 게임 이용에 제한을 두는 등 보다 효과적이고 강화된 근절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게임 내에서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비정상적인 패턴으로 플레이하는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제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쾌적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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