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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브리핑에 메르스 의사 "밀접한 접촉 없어, 나도 의사다"

  • 송고 2015.06.05 09:48 | 수정 2015.06.05 09:49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지난 4일 서울 시청서 긴급브리핑 열어

35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대형병원 의사 A씨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브리핑에 억울함을 호소했다.ⓒMBN 뉴스화면 캡처

35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대형병원 의사 A씨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브리핑에 억울함을 호소했다.ⓒMBN 뉴스화면 캡처


35번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긴급브리핑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원순은 지난 4일 서울 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메르스 격리 조치를 무시한 채 서울시민 1천500여명과 접촉한 삼성서울병원 의사 A(38)씨를 맹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서울병원 의사 A씨가 프레시안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사실을 전면 반박했다. 자신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부터 철저한 자가 격리로 의사로서 양심을 지켰다고 밝힌 것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의사 A씨는 박원순 시장의 긴급 브리핑에 대해 "100% 거짓말이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제 행적이 누구 입에서 나왔겠느냐. 모두 질병관리본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던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윽고 A씨는 격리 조치를 받았냐는 물음에 "'14번 메르스 환자'는 내가 진료한 환자가 아니다. 색전증으로 수술이 급하게 필요한 환자가 응급실에 있었다. 그 환자의 초음파를 보기 위해서 응급실에 약 40분 정도 머물렀는데, 당시 14번 환자가 누군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단을 받아서 응급실을 잠시 소독하느라고 폐쇄한다는 얘기를 듣고서 '정말 무섭다' 하고 생각했다"면서 그제야 메르스 환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사실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메르스 인한 증상이 지난달 29일 나타나 30일 심화됐다는 서울시 주장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했다. 과로를 하면 기침이 심해지는데 31일 이전에는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르다고 생각할 만한 증상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29일에도 정상 근무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심포지엄 참석에 대해 "30일 심포지엄에 참석한 것은 맞다. 하지만 사람 없는 구석에 앉아 있다 조용히 나왔다"면서 "그 때만 하더라도 메르스 감염 사실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31일 아침에 회진을 도는데 27일 응급실에서 진료했던 색전증 환자가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격리 대상이 되어 있다"면서 그때 메르스 감염 가능성을 처음으로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씨는 "강남보건소에 연락해 담당자와 통화를 했다. 직접 검사를 하러 집으로 방문을 했다. 집에서 '엄격한' 자가 격리를 했죠. 이후 오후 8시께 병원에서 확인 전화가 왔고, 자가용으로 혼자서 격리 병동에 가서 입원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집사람 외에는 밀접 접촉한 사람은 전혀 없다. 나는 의사예요. 감염병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정도는 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메르스 의사, 박원순 시장이 성급했나" "메르스 의사, 억울했나 보다" "메르스, 접촉한 사람들은 어찌 되려나"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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