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3명 중 2명 중태·1명 의식 회복
예비군 훈련장에서 벌어진 총기 사고로 부상자 3명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는 13일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를 받아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 3명 중 2명은 중태고 1명은 의식을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강남세브란스 병원 김재진 홍보실장은 "황 모(22)씨가 오후 1시께 총알 제거 수술에 들어갔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재진 실장은 "황 씨는 총알이 좌측 하학골 부위(턱 밑)을 통과해 오른쪽 광대뼈 바로 밑에 총알이 7~8개 조각나서 박혀 있는 상태"라며 "총알 제거 수술이 시급해 현재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이 투입돼 수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부상자인 윤 모(25)씨는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졌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CPR)을 8분가량 받아 심장박동이 다시 돌아왔지만 중태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총알은 윤씨의 오른쪽 목 부분에 가로·세로 0.7㎝ 크기의 구멍을 내고 나서 왼쪽 폐 윗부분까지 들어갔고, 현재 응급의학과·중증외상팀·이비인후과·흉부외과 의료진이 수술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진 안모(26)씨는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부상 부위와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병원 측은 "안씨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최모(24)씨가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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