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주택 매도 희망자‧입주 희망자 모집
서울시가 올 한 해 전용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 1천500호를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게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보증금 평균 1천500만원에 월 15만원 내외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대상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의한 보호대상 한부모가족이며 2순위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 가구와 장애인의 경우 소득 100%이하 가구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다가구·다세대 주택 매도 희망자를 오는 12일부터 모집한다.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도 수시 모집한다.
매입 대상 주택은 기존주택과 건축예정 주택 2가지다. 기존주택의 경우 단열두께, 옥상 방수 등 필수 점검항목을 꼼꼼히 살펴 실입주자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토지 확보 후 착공 전 상태인 ‘건축예정 주택’은 건축 초기부터 SH공사가 개입해 ‘6단계 품질관리’를 거쳐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매도를 신청한 주택은 민관 합동 ‘매입선정심의위원회’에서 입지여건, 주택품질, 지역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후 SH공사와 매입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매도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주는 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에서 매입신청서와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건축물 및 토지대장, 토지매매계약서 등을 구비해 기간 내 25개 자치구와 SH공사에 직접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SH공사는 개인 건축업자 및 건설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택매입 사업설명회를 연중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양질의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다량으로 사들여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저소득층 주거불안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 매입을 완료한 다가구·다세대 주택 수는 지금까지 총 916동 7천327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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