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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크루프, LH 승강기 고장건수 1위 '오명'

  • 송고 2014.10.07 10:19 | 수정 2014.10.07 10:22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황영철 의원 “대기업이라고 안전성 입증되지 않아”

ⓒ티센크루프코리아 홈페이지

ⓒ티센크루프코리아 홈페이지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티센크루프가 전국 LH 임대아파트에서 승강기 고장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LH가 황영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전국 LH 임대아파트 승강기 고장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돼 운영 중인 LH 임대아파트 승강기는 1만1천870여대로, 최근 5년간 총 고장건수는 7만7천811건에 달했다.

지난 2013년부터 2014년 8월까지 제조사별 고장사고를 집계해 보면 티센크루프사는 2천622대의 엘리베이터 중 고장 건수는 총 8천435건으로 제조업체 중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엘리베이터 6천579건 ▲쉰들러 4천195건 ▲오티스엘리베이터 2천416건순으로 고장사고가 많았다.

총 누적 설치 승강기 대비 고장건수 비율로 보아도 티센크루프사의 고장률은 3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쉰들러가 255%, 현대 225%, 후지테크 140%를 각각 기록했다.

승강기 고장으로 인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피해사례도 심각했다. 부상 이상의 사상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비교적 적었으나, 승강기 고장으로 인해 2차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영철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서초 LH스타힐스 단지에서는 올해에만 총 153건의 고장사고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임산부가 승강기 안에 갇혀 유산 직전까지 간 사례도 있었고, 승강기 고장으로 계단을 내려오다 낙상을 입어 회복 불능의 후유장애를 겪은 사례도 있었다.

또 고장 승강기 안에 갇힌 아이들은 승강기를 타는 것을 거부하는 정신적 트라우마 증세를 겪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 의원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대기업 승강기는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이번 자료를 통해 실적 규모와 안전은 전혀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LH는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조사가 애초 입찰 자체에 참여할 수 없도록 강력한 제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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