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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새누리 "당혹스럽다"

  • 송고 2014.09.03 17:29 | 수정 2014.09.03 17:30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새정치 "새누리의 두 얼굴" 맹 비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연합뉴스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연합뉴스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국회는 3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석의원 223명 가운데 찬성 73표, 반대 118표, 기권 8표, 무효 24표로 부결처리됐다. 이로써 국회는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방탄국회는 없다’는 원칙 아래 체포동의안 처리 의사를 밝혀 왔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여러 차례에 걸쳐 “방탄국회를 없애겠다”며 공언한 바 있다.

송광호 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해왔다. 이날 투표에 앞서 신상발언에서는 “청탁을 받은 적도, 압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며 “동료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역설했다.

체포동의안 부결 후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두 얼굴을 보여준 사례”라고 비판했으며,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결국 돌고 돌아 방탄국회”,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럴 때는 잘 뭉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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